2.1
그때 세존께서는 아난다 졵를 불러서 말씀 하셨다.
"아난다여, 이제 꼬띠가마로 가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응답했다.
그리하여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꼬띠가마에 도착하셨다.
세존께서는 거기 꼬띠가마에 머무셨다.
2.2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1)
비구들이여,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니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2)
비구들이여,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3)
비구들이여,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4)
비구들이여,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이제,
1)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고 꿰뚫었다.
2)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고 꿰뚫었다.
3)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고 꿰뚫었다.
4)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고 꿰뚫었다.
그러므로
존재에 대한 갈애는 잘라졌고,
존재로 인도함은 부수어졌으며,
다시 태어남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2.3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긴 세월을 이생 저생으로 치달려왔다.
이제 이 네 가지 진리들을 보았다.
존재로 인도함을 근절하였다.
이제 다시 태어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2.4
참으로 세존께서는 꼬띠가마에 머무시면서 많은 비구들에게 법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이러한 것이 계다.
이러힌 것이 삼매다.
이러힌 것이 통찰지이다..
계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삼매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삼매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통찰지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통찰지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마음은
바르게 번뇌들로부터 해탈하나니,
그 번뇌들은 바로 이
1)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와
2) 존재에 기인한 번뇌와
3) 무명에 기인한 번뇌이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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