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4.대전기경(大傳記經)-칠불·보살

6-1. 보살에게 정해진 법칙: 도솔천에서 몸을 버리고 어머니의 태로 들어갈 때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5. 9. 11:41

 

1.17 

   1)

   "비구들이여, 그때

    위빳시 보살은 도솔천에서 몸을 버리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어머니의 태에 들어갔다.

 

    이것은 여기서 정해진 법칙이다.

 

 

 

   2)

    비구들이여, 이것도 정해진 법칙이다. 즉

 

    보살이 도솔천에서 몸을 버리고 어머니의 태에 들어갈 때

 

    신과 마라와 범천을 포함한 세상에서,

    사문·바라문과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 가운데서

 

    측량할 수 없이 광휘로운 빛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신들의 광채를 능가한다.

 

 

    암흑으로 덮혀있고 칠흑같이 어두운

    우주의 사이에 놓여있는 세상이 있어,

    그곳에는 큰 신통력과 큰 위력을 가진 해와 달도 광선을 비추지 못한다.

 

    그러나 그곳에까지도

    측량할 수 없이 광휘로운 빛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신들의 광채를 능가한다.

 

 

    그곳에 태어난 중생들은 그 빛으로

   '다른 중생들도 여기 태어났구나.'라고 서로를 알아본다.

    일만 세계가 진동하고 흔들리고 전율한다.

 

    측량할 수 없이 광휘로은 빛이 세상에 나타나는데

    그것은 신들의 광채를 능가한다.

 

    이것이 여기서 정해진 법칙이다.

 

 

 

   3)

    비구들이여, 이것도 정해진 법칙이다. 즉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들어갈 때,

 

    네 명의 신의 아들이

 

   '인간이나 귀신이나 혹은 그 어느 누구도

    보살이나 보살의 어머니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

 

    고 하면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방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여기서 정해진 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