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생사에 들어가도 두려움이 없고,
영화롭고 욕되는데 기뻐하거나 근심하지 아니하며,
공부하지 않는 이를 업신여기지도 아니하고,
공부 하는 이를 부처님 같이 존경하며,
번뇌 속에 떨어진 이는 바른 생각을 가지게 하고,
멀리 여읜 즐거움을 귀하게 여기지 아니하며,
나의 즐거움에 애착하지 아니하고,
다른 이의 즐거움을 경사롭게 여기며,
모든 선정에 있으면서도 지옥 같이 생각하고,
생사중에 있으면서도 꽂동산 같이 생각하며,
와서 구하는 이를 볼 적에는 선지식 같이 생각하고,
파계하는 사람을 보고는 구원할 생각을 내며,
여러 바라밀에는 부모같이 생각하고,
삼십칠도품은 권속같이 생각하며,
선한 근본을 행함에는 제한이 없고,
여러 정토의 장엄한 것으로 자기의 불국토를 성취하며,
제한없는 보시를 행하고 삼십이상과 팔십종호를 구족하고,
온갖 나쁜 것을 버리어 몸과 입과 뜻을 깨끗하게 하며,
한량없는 생사에도 뜻 두어 용맹하고,
한량없는 불공덕을 듣고는 뜻 두어 게으르지 아니하며,
지혜검으로 번뇌 도적을 베이고,
오음.십팔계.십이입에서 뛰어나며,
중생을 책임지고 해탈케 하고,
큰 정진으로 마군을 꺾어 버리며,
허망한 생각이 없는 실상지혜를 구하고,
욕심을 적게 하고 만족한 줄 알면서도 세간법을 버리지 아니하며,
위의를 버리지 않으면서 세속을 따르며,
신통.지혜로써 중생을 인도하며,
기억하는 총지를 얻어 들은 것을 잊지 아니하며,
근기를 잘 분별하여 중생의 의심을 끊으며,
말하기를 좋아하는 변재로 걸림없이 법문을 말하며,
열가지 선한 일을 깨끗하게 닦아 하늘사람의 복을 받고,
사무량심을 닦아 범천 길을 열며,
부처님께 청하여 법문을 연설하고,
남의 착한 일을 기뻐하고 찬탄하며 부처님의 훌륭한 음성을 얻으며,
몸과 입과 마음이 착실하여 부처님의 위의를 얻으며,
착한 법을 많이 닦아 덕행이 수승하며,
대승법으로 보살승을 성취하며,
마음이 방일하지 아니하여 모든 착한 일을 잃지 아니하나니,
이런 법을 닦아 행하는 것을 이름하여
보살들이 하염없는 법을 다하지 아니함이라 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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