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 모든 음의 근본음입니다.
모든 것의 어머니를 음으로 표현한 것이며
음으로 표현되었을 뿐 아니라 어머니 자체입니다.
시방삼세에 항상 계신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의 광명과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진언을 말하되
이 생명의 命을 들어 돌아간다,
즉, 귀명(歸命)의 뜻을 담아 진언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모카 : 내 마음의 북방에 항상 계신 불공성취불의 명호입니다.
일체중생을 위해 직접 사바세계에 모습을 나타내어
교화하시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가리킵니다.
바이로차나
: 나, 너, 모든 사람, 모든 중생, 유정 무정 모든 것의
마음의 중앙에 항상 계신 비로자나불의 명호입니다.
대일여래(大日如來)라고도 하며,
마치 태양이 어둠을 없애고 만물을 성장시키는 것처럼
시방삼세 온 우주법계에 두루 충만하여 무한한 빛을
비추는 우주 통일체의 상징으로, '광명의 부처님'을
가리킵니다. 일체 천지만물 속에 내재하는 佛身으로
사람을 포함한 온갖 삼라만상의 근원입니다.
마하무드라
: 내 마음의 동방에 항상 계신 아촉불의 명호입니다.
우주법계의 만상을 여실하게 현현하는 지혜로
일체를 있는 그대로 아는 지혜로 조견하시어,
중생의 번뇌를 퇴치하고,
모든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보리심을 증득케하여
해탈에 이르게 하시는 부처님입니다.
마니 : 내 마음의 남방에 항상 계신 보생불의 명호입니다.
삼계의 일체가 평등함을 증득, 드러내시며
이러하여 일체 중생이 행복에, 원하는 바에
이르도록 하십니다.
파드마 : 내 마음의 서방에 항상 계신 아미타불의 명호입니다.
연꽃을 든 자라는 의미로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여 의심을 끊게 하고,
대자비로 일체중생을 끌어 안아 극락정토로 이끄시는
부처님입니다.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 이상에서 말한 부처님을 들어
" 부처님의 광명이여! 내 안의 광명이여!
모든 것 그대로에 원래 있는 광명이여!
그 빛을 발하소서! "
라는 뜻으로, 이 부분을 염송할 때는
자신의 안으로부터 부처님의 광명이 솟아나와
자신이 부처님의 광명으로 충만되어 있는 모습을 마음에
뚜렷하게, 그리고 그 빛이
나와 주변과 우주법계로 두루 퍼져
모든 중생이 그 빛 속에서 행복하고 평안한 모습을
심상화하는 것입니다.
훔 : 진언을 마무리짓는 근본음입니다.
훔자를 외울 때는 이상에서 말한 五佛의 지혜광명이
자신 안에서 종합 완성된 모습을 마음에 그리면서
자신의 마음에, 그리고 모든 부처님들께
지극한 감사와 귀의를 다짐합니다.
광명진언을 염송할 때는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하지 말고
염송 중의 마음가짐은 모든 망상을 떠나
완전히 진언의 문자 위에 마음을 모아 심상화하면서
반복해서 21번이나 108번 등 형편에 맞게 하는 것입니다.
원효대사는 그의 저서 "유심안락도"에서
이 진언의 공덕을 이렇게 강조했읍니다.
"만일 중생이 이 진언을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귀로 듣기만 해도 모든 죄업이 없어지게 된다.
또 중생이 십악과 사역죄와 사중죄를 지어 죽은 다음
악도에 떨어질지라도, 이 진언을 외우면 능히 해탈을 얻을 수 있다."
원효대사는 강변의 깨끗한 모래를 담아 광명진언을
108번 외운 다음 그 모래를 시신 위에 흩거나
묘지 혹은 묘탑에 흩어주었다고 한다. 묘위에
모래를 흩는 것 만으로도 비로자나 부처님의 광명이
죽은 사람에 이르러, 모든 죄업이 소멸하여 극락왕생하거늘
하물며 진언으로 옷을 지어입고 소리를 내어 외우면 어떠하겠는가?
이 광명진언은
올바른 상태에서 제대로 발성하면
내부에서 정묘한 진동을 일으켜 우리 자신을 정화시킵니다.
광명진언을 외울 때 눈, 귀, 코,혀, 몸의 오관적 감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듯이 보이지만, 감각을 초월한 세계에서는
엄청난 빛의 파동으로서 작용하는 것입니다.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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