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얘기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집니다.
그래서 슬픈가고 물어봅니다.
저 멀리 뭔가 답이 있을 것도 같은데...
그게 뭐라고하는지를 모르겠읍니다.
슬프다도 아니고 그게 아닌 것도 같습니다.
그저께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란 책 보다가
전 주로 화장실 가서 봅니다.
현대물리학의 가장 큰 숙제는
0(아주 없음)과 10의 33승분의 1mm 사이에서 뭔 일이 일어나는지라고 합디다.
정말 골때리는 건 "불확정성의 원리"라는 거부하지 못할
진리가 엄연 존재하는데
쉽게 얘기하면 뭘 볼려면 봐야하는데
내가 그 놈을 쳐다보려면 볼수록 그 놈은
내가 그 놈을 쳐다본다는 것을 이유로 볼려던 그 자리에서
아주 멀리 가버리기 땜시
도시 원래 그 놈을 볼 수가 없다는 소릴하더군요
참 골 때립니다.
보이질 않으니 그 다음을 알 수가 없다는 희안한,,,
우리가 이런 골때리는 세상에
엄연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절 정말 너무 웃겨줍니다.
전체가 입자 혹은 파동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어떻게 봐얄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하고요. 당췌 무슨 소린지?....
하여튼 그걸로 제가 이루어져 있다는 건데
그 속의 속을 들어가자면 무슨 지랄을 해도
제가 절 볼 수가 없다는 소리가 되고 마는거져
히히히히히히
배고파서 아그들하고
밥이나 먹으려 갈렵니다.
이 글을 혹시 보시는 분이 있으시면
아무리 보려해도 볼 수 없는 어떤 분이
아무리 보려해도 볼 수 없는 저를
보고 있게 되는거죠 ^ ^
저 웃고 있는 거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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