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때 늙고, 나이 들고 태어난 지 오래 되었고, 오래 살았고, 생의 마지막에 이르렀고,
120살이 된 바라문 두 명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 야기로 서로 담소를 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두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2.
"고따마 존자시여,
저희들은 늙고, 나이 들고 태어난 지 오 래 되었고, 오래 살았고, 생의 마지막에 이르렀고,
120살이 된 바라문입니다.
저희들은 아직 덕행을 하지 못했고 선행을 하지 못했고
위험에서 보호해줄 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고따마 존자께서 저희들을 훈도해 주시고 고따마 존자께서 저희들을 가르쳐주십시오.
그것은 저희들에게 오래도록 이익과 행복이 될 것입니다."
3.
"참으로 그대 바라문들은 늙고, 나이 들고, 태어난 지 오래 되었고, 오래 살았고,
생의 마지막에 이르렀고, 120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대들은 아직 덕행을 하지 못했고 선행을 하지 못했고
위험에서 보호해줄 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바라문들이여,
늙음과 질병과 죽음이 이 세상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바라문들이여,
이와 같이 이 세상이 늙음과 질병과 죽음에 의해 탈 때
몸으로 자제하고 말로 자제 하고 마음으로 자제합니다.
그러면 그러한 자제가 그가 이 세상을 떠날 때
그에게 보호, 의지, 섬, 귀의처, 버팀목이 됩니다."
4.
"집이 불탈 때 가져나온 소유물과 타지 않은 것
그것은 집 주인에게 크게 쓸모가 있듯이
그와 같이 세상이 늙음과 죽음에 불탈 때
보시로써 자신을 지켜라.
이미 보시한 것은 잘 지킨 것이니라.
이생에서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자제하고
살면서 공덕을 지은 것
그것이 죽을 때 그에게 행복을 가져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