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3/A3. 셋의 모음

A3.53 어떤 바라문 경: 어떻게 법을 스스로 보아 알 수 있습니까? _ 욕망, 성냄, 어리석음을 버렸을 때,,, 그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경험하지 않는다. 그렇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25. 1. 31. 11:38

 

1.

      한때 어떤 바라문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한 곁에 앉았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한 뒤 한 곁에 앉은 바라문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법은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얼마만큼 법은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입니까?"

 

 

2.

     "바라문이여,

      욕망물들고 욕망에 사로잡히고 그것에 얼이 빠진 자는

      자기를 해치는 생각을 하고, 타인을 해치는 생각을 하고, 둘 모두를 해치는 생각을 한다.

      그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

 

      욕망을 버렸을 때

      그는 자기를 해치는 생각을 하지 않고, 타인을 해치는 생각을 하지 않고,

      둘 모두를 해치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렇게

      법은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

 

 

 

      바라문이여,

      성내고 성냄에 사로잡히고 성냄에 압도된 자는

      자기를 해치는 생각을 하고, 타인을 해치는 생각을 하고, 둘 모두를 해치는 생각을 한다.

      그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

 

      성냄을 버렸을 때 그는

      자기를 해치는 생각을 하지 않고, 타인을 해치는 생각을 하지 않고,

      둘 모두를 해치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는 육체적 고 통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렇게

      법은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항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

 

 

 

      바라문이여,

      어리석고 어리석음에 사로잡히고 어리석음에 압도된 자는

      자기를 해치는 생각을 하고, 타인을 해치는 생각을 하고, 둘 모두를 해치는 생각을 한다.

      그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

 

      어리석음을 버렸을 때 그는

      자기를 해치는 생각을 하지 않고, 타인을 해치는 생각을 하지 않고,

      둘 모두를 해치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렇게

      법은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 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

 

 

 

3.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