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구들이여, 두 가지 회중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질문 없이 훈련되었고 질의응답으로 훈련되지 않은 회중과
질의응답으로 훈련되었고 질문 없이 훈련되지 않은 회중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질문 없이 훈련되었고 질의응답으로 훈련 되지 않은 회중인가?
어떤 회중에서 사람들이
여래께서 설하셨고, [가르침] 깊고 뜻도 깊고, 출세간적이고,
공함 [空性]과 관련된 경들을 외우면
비구들이 그것을 듣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고, 잘 알아서 마음에 새기지 않고,
그 법들을 잘 이해해야 하고 정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인이 지었고 아름다운 시어를 가졌고
외도의 제자들이 설한 경들을 사람들이 외우면
비구들이 그것을 듣고, 귀 기울이고, 잘 알아서 마음에 새기고,
그 법들을 잘 이해해야 하고 정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 법에 정통하고는
'이 가르침은 무엇이고, 이것은 무슨 뜻인가?"라고 서로 그것에 대해 질문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들은 드러나지 않은 것을 드러내지 않고 명확하지 않은 것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여러 가지 의심스런 법들에 대해 의심을 가시게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질문 없이 훈련되었고 질의응답으로 훈련되지 않은 회중이라 한다."
2.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질의응답으로 훈련되었고 질문 없이 훈련되지 않은 회중인가?
어떤 회중에서
시인이 지었고 아름다운 시어를 가졌고 외도의 제자들이 설한 경들을 사람들이 외우면
비구들이 그것을 듣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고, 잘 알아서 마음에 새기지 않고,
그 법들을 잘 이해해야 하고 정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래께서 하셨고, [가르침이] 깊고, 뜻도 깊고, 출세간적이고,
공함과 관련된 경들을 외우면
비구들이 그것을 듣고, 귀 기울이고 잘 알아서 마음에 새기고
그 법들을 잘 이해해야 하고 정통해 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 법에 정통하고는
'이 가르침은 무엇 이고, 이것은 무슨 뜻인가?'라고 서로 그것에 대해 질문하고
허심탄회하게 드러낸다.
그들은 드러나지 않은 것을 드러내고 명확하지 않은 것을 명확하게 하고
여러 가지 의심스런 법들에 대해 의심을 가시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질의응답으로 훈련되었고 질문 없이 훈련되지 않은 회중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회중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회중 가운데
질의응답으로 훈련되었고 질문 없이 훈련되지 않은 회중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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