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분명하게 말하노니 몸과 말과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몸과 말과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그것을 저질렀을 때에는 어떤 위험이 예상됩니까?"
"아난다여, 그것을 저질렀을 때에는 이런 위험이 예상된다.
자책하게 되고,
현자들이 그것을 보고 비난하며,
오명이 널리 퍼지고,
혼미한 채로 죽고,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 지옥에 태어난다.
아난다여,
나는 몸과 말과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만약 그것을 저질렀을 때에는 이런 위험이 예상된다.
아난다여,
분명하게 말하노니 몸과 말과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해야 한다."
2.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몸과 말과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그것을 실행했을 때에는 어떤 이익이 예상됩니까?"
"아난다여, 그것을 실행했을 때에는 이런 이익이 예상된다.
자책하지 않고,
현자들이 그것을 보고 칭찬하며,
명성이 널리 퍼지고,
성성한 채로 죽고,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세계에 태어난다.
아난다여,
나는 몸과 말과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만약 그것을 실행했을 때에는 이런 이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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