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49.위대한여섯감각장소의경-알고봄

※後記: 위대한 여섯 감각장소의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20. 1. 16. 12:08


위대한 여섯 감각장소의 경은

 

세존께서 사왓티의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승원(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위대한 여섯 감각장소'에 대하여 설하신 경입니다.

  

  

■ 본 경의 의의

  

세존의 위없은 가르침은 1)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 2) 이 모든 것은 왜 생겨났는가?,

3) 이 모든 것은 그 끝이 어디인가?, 4) 어떻게 그 끝에 이르는가?에 대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 그분은 이 모든 것을 다섯 무더기로 '괴로움'이라고 설하셨고,

2) 무명과 여섯 감각장소의 갈애에서 생겨났다고 설하셨고, 3) 여섯 감각장소에서 갈애가 소멸하면

이 모든 것도 소멸한다고 설하셨고, 4) 감각적 욕망들에 대한 탐닉과 자가학대에 몰두하는 둘 다를

여읜 중도 즞 팔지성도를 닦음에 의해서 그 끝에 이름을 설하셨습니다. 이같이 '네 가지 거룩한

진리' 즉 사성제(四聖諦)를 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존의 가르침의 요체는 '여섯 감각장소'를 떠나지 않습니다. '오온(五蘊)' , '이 모든 것' 즉

다섯 무더기는 이 '여섯 감각장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일어나고 사라지는

도리가 '연기(緣起)'입니다. 사성제를 설하심이 동전의 앞면이라면, 그 뒷면은 여섯 감각장소요,

온이요, 연기여서 이 둘은 떨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 쪽을 설하면 다른 한 쪽을 설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경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경은 서설(序說)에 해당하는 부분도, 결언(結言)에 해당하는 부분도

없이 마치 몸통만 있는 것과 같은 본 경은

  

- 여섯 감각장소인 처(處, ayatana)를 감각기능(根, 六內處), 감각대상(境, 六外處)으로부터 시작하여

- 알음알이(識), 감각접촉(觸),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일어난 느낌(受),

   그리고 오온(五蘊)의 쌓임, 갈애의 일어남, 괴로움의 일어남,

- 또한 도닦음에 있어서는 이들을 바로 알고 봄이라는 바른 견해,

- 이러한 바른 견해로 일이관지(一以貫之)하는 팔정도의 수행과 완성,

- 그러한 팔정도의 닦음에 의한 37보리분법의 수행과 완성, 그리고 그 결과로서의 

   사마타(止)와 위빳사나(觀)의 조화,

- 그리하여 무엇을 알고,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닦아, 무엇을 실현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인가를 

  

'여섯 감각장소' 라는 실로 염주를 꿰듯이 설파하고 계십니다.

참으로 '위대한 감각장소의 경'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본 경 바로 앞에 결집된 「여섯씩 여섯 경(육육경)」(M148)과 더불어 마치 맛지마니까야 전체가 결국

무엇 때문에 결집된 것인지를 보여주려는 양, 맛지마니까야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해가며 우뚝 서 있는

큰 봉우리와도 같은 경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여섯 감각장소로부터 시작하여 일체 괴로움의 일어남까지

                         _ 根/境/識/觸/受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지 못할 때,

                           그들에 집착하여 오취온이 쌓이고 갈애가 증장하여 괴로움을 겪는다


- 세존께서는

   

   1} 1) 눈(根), 형색들(境), 눈의 알음알이(識), 눈의 감각접촉(觸), 눈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受)

        2) 귀, 소리들, 귀의 알음알이, 귀의 감각접촉, 귀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

        3) 코, 냄새들, 코의 알음알이, 코의 감각접촉, 코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

        4) 혀, 맛들, 혀의 알음알이, 혀의 감각접촉, 혀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

        5) 몸, 감촉들, 몸의 알음알이, 몸의 감각접촉, 몸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

        6) 마노, 법들, 마노의 알음알이, 마모의 감각접촉, 마노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

        이들을 있는 그대로 알고 보지 못했을 때,

  

   2] 그가 위와 같은 것들에 집착하게 되고,

  

   3] 그가 그와 같이 그가 집착하고 얽매이고 미혹하고 만족하게 여길 때에 

        미래의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들[五取蘊]이 쌓이게 되고


   4] 그리고 그에게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향락과 탐욕이 함께하며 여기저기서 즐기는

        갈애가 증장하게 되고 


   5] 그리하여 그에게 육체적인 정신적인 불안, 고통, 열병, 괴로움이 커지고 겪게됨을 설하십니다.



- 여기서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한다.'함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한다.'함은 본 경 바로 앞의 「여섯씩 여섯 경(六六경)」에서

   상세히 설하신 바와 같이, 또한 다른 곳에서도 수도 없이 일관되게 설하신 바와 같이


   눈으로 형색을 보는 것, 귀로 소리를 듣는 것, 코로 냄새를 맡는 것, 혀로 맛을 보는 것,

   몸으로 감촉을 느끼는 것, 마음으로(마노로) 법을 지각하는 것과 관련한,,,

   감각기능(根), 감각대상(境), 알음알이(識), 감각접촉(觸), 느낌(受), 갈애(愛),,,

   또한 그 외에 인식(想), 형성(行), 일으킨 생각(尋), 지속적인 고찰(伺) 등의 일체가


   1) 원인을 조건으로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어서 영원하지 않고 무상(無常)한 것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이며,

   2) 그러기에 괴로움을 가져오고, 기실 괴로움(苦)이며,

   3) '나의 것, 나, 나의 자아'가 아니라는 것(無我)


                                 (* 여섯씩 여섯 경, 육육경, M148, http://blog.daum.net/ibakdal/17371694

                                                                                  http://blog.daum.net/ibakdal/17371702)

     

   을 꿰뚫어 알고 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지 않고 이것들을 거머쥐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기를 바라고(常), 즐거운 것이고(樂), 이것들이 나(我)이며, 그러한 양상을

   깨끗하다(淨)라고 여기면,,, 그는 크게 미혹한 것이요,,, 무명(無明)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큰 괴로움을, 윤회를, 존재를 벗어날 도리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 여섯 감각장소로부터 시작하여 일어난 일체를 바로 알고 봄으로부터 시작하여

                                                            수행을 완성함으로써 명지와 해탈을 실현함

  

- 세존께서는 이어서,


   1} 1) 눈(根), 형색들(境), 눈의 알음알이(識), 눈의 감각접촉(觸), 눈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受)

        2) 귀, 소리들, 귀의 알음알이, 귀의 감각접촉, 귀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

        3) 코, 냄새들, 코의 알음알이, 코의 감각접촉, 코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

        4) 혀, 맛들, 혀의 알음알이, 혀의 감각접촉, 혀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

        5) 몸, 감촉들, 몸의 알음알이, 몸의 감각접촉, 몸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

        6) 마노, 법들, 마노의 알음알이, 마모의 감각접촉, 마노의 감각접촉으로 일어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알고 볼 때,


   2] 그가 위와 같은 것들에 집착하지 않게 되고,

  

   3] 그가 그와 같이 그가 집착하고 얽매이고 미혹하고 만족하게 여기지 않을 때에 

        미래의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들[五取蘊]이 쌓이지 않게 되고


   4] 그리고 그에게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향락과 탐욕이 함께하며 여기저기서 즐기는

        갈애가 제거되고 


   5] 그리하여 그에게 육체적인 정신적인 불안, 고통, 열병이 제거되고

       비로소 육체적인 편안함과 깨달음(마음)의 편안함을 알 수 있음을 설하십니다.

       (He is sensitive both to ease of body & ease of awareness.

                     * https://www.accesstoinsight.org/tipitaka/mn/mn.149.than.html)


- 세존께서는


   6] 위와 같이 여섯 가지 감각장소와 그로부터 일어난 일체를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내가 아님을

        꿰뚫어 아는 '바른 견해'를 가지고 그로써 닦아서 팔정도를 완성함을 설하셨습니다.

      

           "그와 같은 사람의 견해바른 견해이다.

            그와 같은 사람의 사유가 바른 사유이다.

            그와 같은 사람의 정진가 바른 정진이다.

            그와 같은 사람의 마음챙김이 바른 마음챙김이다.

            그와 같은 사람의 삼매가 바른 삼매이다.

            그전에 이미 그의 몸의 업과 말의 업과 생계는 아주 청정해졌다.

            이와 같이 그에게 성스러운 팔정도[八支聖道]는 수행을 총해 완성된다."


    7] 이와 같이 팔정도를 닦을 때 37보리분법이 완성되고, 사마타와 위빳사나가 조화롭게

         나타남을 설하셨습니다.

 

           "그가 이와 같이 성스러운 팔정도를 닦을 때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도 수행을 통해 완성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도 수행을 통해 완성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도 수행을 통해 완성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도 수행을 통해 완성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도 수행을 통해 완성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도 수행을 통해 완성된다.

            그에게 사마타와 위빳사나라는 이 두 가지 법이 조화롭게 나타난다."

   

    8] 이와 같이 하여 알고, 버리고, 닦아 실현하는 것임을 설하셨습니다.    

  

           "그는 최상의 지혜로 철저히 알아야 할 법들 최상의 지혜로 철저히 안다.

            최상의 지혜로 철저히 버려야 할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린다.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할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는다.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할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 알아야 할 법들이란 취착의 대상이 다섯 무더기(오온)임를

        - 버려야 할 법들이란 무명(無明)존재에 대한 갈애(有愛)임을

        - 닦아야야 할 법들이란 사마타위빳사나임을

        - 실현해야 할 법들이란 명지해탈임을

     

        설하셨습니다.

       


 - 세존께서는 이 법을 설하실 때

   

    · 눈, 귀, 코, 혀, 몸, 마노를,

    · 또한 그 감각기능, 감각대상, 알음알이, 감각접촉, 느낌을

    · 또한 그들에 대한 바른 견해로부터 팔정도의 완성을, 그러한 팔정도의 닦음에 의해 완성되는

      37보리분법을

    · 그리하여 오온을 꿰뚫어 알고, 무명과 존재에 대한 갈애를 버리고, 사마타와 위빳사나를 닦고,

      명지와 해탈을 실현하는 것을 설하실 때,

    

    이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설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눈과 그로부터의 일체를, 귀와 그로부터의 일체를, 코와 그로부터의 일체를, 혀와 그로부터의

    일체를, 몸과 그로부터의 일체를, 마음(마노)와 그로부터의 일체에 대해서 하나씩 각각

    설하셨습니다. 같은 이치이며 반복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심은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법문을 해주신 석거모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위대한 여섯 감각장소의 법'에 귀의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었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취착으로,,  애욕으로,,, 성냄으로,,, 학대와 잔인함으로,,, 무명으로,,,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진실로 참회하오며,,,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분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악의와 잔인함과 싫어함과 적대,

감각적 욕망을 향한 갈애와 나라는 자만,,,

다른 이에 대한 비난과 사악함의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 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야다나바투의 공부 성취되기를 바라면서,,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장유 불모산과 반룡산과 보리원, 지리산과 실상사, 설악산, 영천의 식진암,

그리고 기흥의 보라산에 거하시는 

모든 천신들과 약카들, 간답바들, 꿈반다들, 용들과 비인간들에게,,,

    

부처님의 법을 지키고 전하시는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또한 야마천왕과 그를 따르는 천신들에게,,,,

약카들을 거느리시는 꾸웨라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약카들,

간답바들을 거느리시는 다따랏따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간답바들,

꿈반다들을 거느리시는 위룰하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꿈반다들,

용들을 거느리시는 위루빡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용들과 그 권속들에게,,  


부처님의 제자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공덕을 새기고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의 법을 만나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하신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이 늪을, 진흙탕을, 윤회와 미혹을 벗어나고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고통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위험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위험에서 벗어나기를,,,

슬픔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2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