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비구들이여,
코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며,
냄새들을 있는 그대로 알고 보며,
코의 알음알이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며,
코의 감각접촉을 있는 그대로 알고 보며,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일어난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있는 그대로 알고 볼 때에,
코에 집착하지 않고,
냄새들에집착하지 않고,
코의 알음알이에 집착하지 않고
코의 감각접촉에 집착하지 않고,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일어난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가 집착하지 않고 얽매이지 않고 미혹하지 않고 만족하게 여기지 않을 때에
미래의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들[五取蘊]이 쌓이지 않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향락과 탐욕이 함께하며 여기저기서 즐거워하는
갈애가 제거된다.
그에게 육체적인 불안이 제거되고 정신적인 불안도 제거된다.
육체적인 고통도 제거되고 정신적인 고통도 제거된다.
육체적인 열병도 제거되고 정신적인 열병도 제거된다.
그는 육체적인 즐거움과 정신적인 즐거움을 누린다."
16
"그와 같은 사람의 견해가 바른 견해이다.
그와 같은 사람의 사유가 바른 사유이다.
그와 같은 사람의 정진가 바른 정진이다.
그와 같은 사람의 마음챙김이 바른 마음챙김이다.
그와 같은 사람의 삼매가 바른 삼매이다.
그전에 이미 그의 몸의 업과 말의 업과 생계는 아주 청정해졌다.
이와 같이 그에게 성스러운 팔정도[八支聖道]는 수행을 통해 완성된다.
그가 이와 같이 성스러운 팔정도를 닦을 때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도 수행을 통해 완성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도 수행을 통해 완성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도 수행을 통해 완성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도 수행을 통해 완성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도 수행을 통해 완성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도 수행을 통해 완성된다.
그에게 사마타와 위빳사나라는 이 두 가지 법이 조화롭게 나타난다.
그는 최상의 지혜로 철저히 알아야 할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철저히 안다.
최상의 지혜로 철저히 버려야 할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린다.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할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는다.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할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한다."
17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철저히 알아야 할 법들인가?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들[五取蘊]이라고 말해야 한다.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무더기[色取蘊],
취착의 [대상인] 느낌의 무더기[受取蘊],
취착의 [대상인] 인식의 무더기[想取蘊],
취착의 [대상인] 심리현상들의 무더기[行取蘊],
취착의 [대상인] 알음알이의 무더기 [識取蘊]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할 법들인가?
무명과 존재에 대한 갈애[有愛]이니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할 법들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할 법들인가?
사마타와 위빳사나이니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할 법들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할 법들인가?
명지와 해탈이니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할 법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