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36.업 분석의 긴 경-업과 과보

2. 무엇을 묻는지를 꿰뚫어 알아야, 바르게 대답할 수 있음

이르머꼬어리서근 2019. 11. 21. 14:18


3.

    그러자 사밋디 존자는 뽀딸리뿟따 유행승이 떠난 지 오래지 않아서 아난다 존자를 만나러 갔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엇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사밋디 존자는 뽀딸리뿟따 유행승과 나눈 대화를 모두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드렸다.


    아난다 존자는 사밋디 존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도반 사밋디여, 이 문제는 세존을 뵙고 말씀드려야 할 것입니다. 

    도반 사밋디여, 세존을 뵙고 이것을 말씀드립시다. 

    그래서 세존께서 우리들에게 설명해주시는 로 우리는 기억합시다."


   "그렇게 합시다, 도반이시여."라고 사밋디 존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대답했다.



4.

    아난다 존자와 사밋디 존자는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사밋디 존자가 뽀딸리뿟따 유행승과 나눈 이야기를 모두 

    세존께 말씀드렸다.



5.

    이와 같이 말씀드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나는 뽀딸리뿟따 유행승을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 말인가?


    아난다여,

    뽀딸리뿟따 유행승의 질문은 잘 분석하여 대답해야 하거늘 

    이 미혹한 사밋디가 한 쪽으로만 치우쳐 설명을 해버렸구나." 



6.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우다이 존자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사밋디 존자는 '느껴진 것은 무엇이든지 괴로운 것이다.'라는

    이런 말씀을 두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이 미혹한 우다이가 끼어드는 것을 보아라.

    아난다여, 나는 이 미혹한 우다이가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끼어드는 것을 알았다. 



    아난다여, 처음부터 뽀딸리뿟따 유행승은 세 가지 느낌을 물었다.

    아난다여, 이 미혹한 사밋디는 뽀딸리뿟따 유행승이 이렇게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어야

    했다.


   '도반 뽀딸리뿟따여,

    즐거움을 느낄 몸의 업과 말의 업과 마음의 업을 의도적으로 지으면

    그는 즐거움을 느낄 것입니다.


    도반 뽀딸리뿟따여,

    괴로움을 느낄 몸의 업과 말의 업과 마음의 업을 의도적으로 지으면

    그는 괴로움을 느낄 것입니다.


    도반 뽀딸리뿟따여,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을 느낄 몸의 업과 말의 업과 마음의 업을 의도적으로 지으면

    그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을 느낄 것입니다.'라고.



    아난다여, 이렇게 설명해야 이 미혹한 사밋디가 뽀딸리뿟따 유행승에게 바르게 설명한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