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밋디여, 그렇다면 잘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간직하도록 하라. 이제 설하리라."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사밋디 존자는 세존를 받들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5.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마라.
과거는 떠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바로 거기서 통찰한다.
정복당할 수 없고 흔들림이 없는 그것을
지혜 있는 자 증장시킬지라.
오늘 정진하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리오?
죽음의 무리와 더불어 타협하지 말라.
이렇게 노력하여 밤낮으로 성성하게 머물면
지복한 하룻밤을 보내는 고요한 성자라 하리."
6.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말씀하시고 선서께서는 자리에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다.
7.
세존께서 거처로 들어가신 지 얼마 안 되어 그 비구들은 서로 이런 의견을 나누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우리에게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마라.
과거는 떠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바로 거기서 통찰한다.
정복당할 수 없고 흔들림이 없는 그것을
지혜 있는 자 증장시킬지라.
오늘 정진하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리오?
죽음의 무리와 더불어 타협하지 말라.
이렇게 노력하여 밤낮으로 성성하게 머물면
지복한 하룻밤을 보내는 고요한 성자라 하리.'
라고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세존께서 이처럼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시지 않은 것에 대해
누가 참으로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줄 수 있겠습니까?"
그리자 그 비구들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마하깟짜나 존자는 스승께서 칭찬하셨고, 지혜로운 동료 비구들이 존중합니다.
세존께서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지 않으신 것에 대해
마하깟짜나 존자가 참으로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다가가서 이 뜻을 질문합시다."
8.
그 비구들은 마하깟짜나 존자를 뵈러 갔다. 가서는 마하깟짜나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그 비구들은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도반 깟짜나여, 세존께서는 저희에게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마라.
과거는 떠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바로 거기서 통찰한다.
정복당할 수 없고 흔들림이 없는 그것을
지혜 있는 자 증장시킬지라.
오늘 정진하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리오?
죽음의 무리와 더불어 타협하지 말라.
이렇게 노력하여 밤낮으로 성성하게 머물면
지복한 하룻밤을 보내는 고요한 성자라 하리."
라고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도반 깟짜나 존자여, 세존게서 들어가신지 얼마 안되어 우리들은 서로 이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도반들이여, 세존게서는 우리에게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마라.
과거는 떠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바로 거기서 통찰한다.
정복당할 수 없고 흔들림이 없는 그것을
지혜 있는 자 증장시킬지라.
오늘 정진하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리오?
죽음의 무리와 더불어 타협하지 말라.
이렇게 노력하여 밤낮으로 성성하게 머물면
지복한 하룻밤을 보내는 고요한 성자라 하리.'
라고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 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세존께서 이처럼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시지 않은 것에 대해
누가 참으로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줄 수 있겠습니까?'
도반 깟짜나 존자여, 그런 우리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마하깟짜나 존자는 스승께서 칭찬하셨고, 지혜로운 동료 비구들이 존중합니다.
세존께서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지 않으신 것에 대해
마하깟짜나 존자가 참으로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다가가서 이 뜻을 질문합시다.'라고.
그러니 마하깟짜나 존자는 분석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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