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아누룻다들이여, 그대들은 그 원인을 통찰해야 한다.
아누룻다들이여,
나도 역시 전에 아직 깨달음을 이루기 전 보살이었을 때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러자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으로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는가?'
1) '의심'으로 인해 삼매가 사라지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때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의심이 나에게 일어났다.
의심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삼매가 사라져버리자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는 1) 의심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
17.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으로 인해 삼매가 사라지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에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러자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으로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는가?'
아누룻다들이여, 그때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이 나에게 일어났다.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삼매가 사라져버리자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는 1) 의심과 마음에 2) 잡도리하지 않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18.
3) '해태와 혼침'으로 인해 삼매가 사라지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에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해태와 혼침이 나에게 일어났다.
해태와 혼침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삼매가 사라져버리자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는 1) 의심과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과 3) 해태와 혼침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19.
4) '두려움'으로 인해 삼매가 사라지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에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이 나에게 일어났다.
두려움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아누룻다들이여, 마치 어떤 사람이 길을 떠났는데
살인자들이 그의 양쪽에서 달려든다면 그로 인해 두려움이 생기는 것과 같다.
아누룻다들이여, 그와 같이 두려움이 나에게 일어났다.
두려움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삼매가 사라져버리자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시는 1) 의심과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과 3) 해태와 혼침과 4) 두려움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20.
5) '의기양양함'으로 인해 삼매가 사라지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에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의기양양함이 나에게 일어났다.
의기양양함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아누룻다들이여, 마치 어떤 사람이 하나의 보물창고의 입구를 찾다가
한꺼번에 다섯 개의 보물창고의 입구를 찾은 것과 같다.
아누룻다들이여, 그와 같이 의기양양한 마음이 나에게 일어났다.
의기양양함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버렸다.
삼매가 사라져버리자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시는 1) 의심과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과 3) 해태와 혼침과 4) 두려움과
5) 의기양양함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21.
6) '무력증'으로 인해 샄매가 사라지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에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력증이 나에게 일어났다.
무력증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는 1) 의심과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과 3) 해태와 혼침과 4) 두려움과
5) 의기양양함과 6) 무력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22.
7) '지나친 정진'으로 인해 삼매가 사라지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에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나찬 정진이 나에게 일어났다.
지나친 정진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아누룻다들이여, 마치 어떤 사람이
메추라기를 너무 심하게 꽉 거머쥐면 그것은 그 자리서 죽어버리는 것과 같다.
아누룻다들이여, 그와 같이 지나친 정진이 나에게 일어났다.
지나친 정진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버렸다.
삼매가 사라져버리자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시는 1) 의심과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과 3) 해태와 혼침과 4) 두려움과
5) 의기양양함과 6) 무력증이 7) 지나친 정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23.
8) '느슨한 정진'으로 인해 삼매가 사라지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에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느슨한 정진이 나에게 일어났다.
느슨한 정진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아누룻다들이여,
마치 어떤 사람이 메추라기를 느슨하게 거머쥐면 그의 손에서 날아 가버리는 것과 같다.
아누룻다들이여, 그와 같이 게으른 정진이 나에게 일어났다.
느슨한 정진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버렸다.
삼매가 사라져버리자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시는 1) 의심과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과 3) 해태와 혼침과 4) 두려움과
5) 의기양양함과 6) 무력증이 7) 지나친 정진이 8) 느슨한 정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24.
9) '갈애'로 인해 삼매가 사라지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에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갈애가 나에게 일어났다.
갈애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삼매가 사라져버리자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는 1) 의심과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과 3) 해태와 혼침과
4) 두려움과 5) 의기양양함과 6) 무력증이 7) 지나친 정진이 8) 느슨한 정진이 9) 갈애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25.
10) '다양한 인식'으로 인해 삼매가 사라지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에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인식이 나에게 일어났다.
다양한 인식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삼매가 사라져버리자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는 1) 의심과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과 3) 해태와 혼침과
4) 두려움과 5) 의기양양함과 6) 무력증이 7) 지나친 정진이 8) 느슨한 정진이 9) 갈애가
10) 다양한 인식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26.
11) '형색들에 대한 지나친 명상'이 삼매를 사라지게 하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에
광명을 인식하고 드러난 형색들도 인식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 광명은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형색들에 대한 지나친 명상이 나에게 일어났다.
형색들에 대한 지나친 명상으로 인해 나의 삼매는 사라져 버렸다.
삼매가 사라져버리자 광명이 사라지고 드러난 형색들도 사라져버렸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는 1) 의심과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과 3) 해태와 혼침과
4) 두려움과 5) 의기양양함과 6) 무력증이 7) 지나친 정진이 8) 느슨한 정진이 9) 갈애가
10) 다양한 인식이 11) 형색들에 대한 지나친 명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행하리라.'"
27.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1) 의심은 마음의 오염원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2)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음은 마음의 오염원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3) 해태와 혼침은 마음의 오염원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4) 두려움은 마음의 오염원마음의 오염원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5) 의기양양함은 마음의 오염원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6) 무력증은 마음의 오염원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7) 지나친 정진은 마음의 오염원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8) 느슨한 정진은 마음의 오염원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9) 갈애는 마음의 오염원(번뇌.갈애)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10) 다양한 인식은 마음의 오염원(번뇌.갈애)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런 나는
11) 형색들에 대한 지나친 명상은 마음의 오염원이라고 알아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했다."
'맛지마니까야(中部) > M128.오염원 경-삼매의 오염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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