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러자 또데아의 아들 수바 바라문 학도는 그 장자의 말을 받아들여 세존을 뵈러 갔다.
세존을 뵙고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또데야의 아들 수바 바라문 학도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4.
"고따마 존자시여, 바라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재가자는 옳은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하지만
출가자는 옳은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하지 못한다.'라고.
여기에 대해서 고따마 존자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바라문 학도여, 이것에 대해 나는 분석해서 말하지 한쪽으로 치우쳐서 말하지 않는다.
바라문 학도여, 재가자이건 출가자이건 그들의 그릇된 도닦음을 나는 칭송하지 않는다.
바라문 학도여, 재가자이건 출가자이건 그릇되게 도닦는 자는 그릇된 도닦음으로 인해
옳은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하지 못한다.
바라문 학도여, 재가자이건 출가자이건 그들의 바른 도닦음을 나는 칭송한다.
바라문 수바여, 재가자이건 출가자이건 바르게 도닦는 자는
바른 도닦음으로 인해 옳은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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