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그러자 말리까 왕비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왕이시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당신은 와지리 공주를 사랑하십니까?"
"그렇습니다, 말리까여. 나는 나의 공주 와지리를 사랑합니다."
"대왕이시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와지리 공주에게 변고가 생기면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이 생기겠습니까?"
"말리까여,
와지리 공주에게 변고가 생기면 내 생명에 문제가 생긴 것과 마찬가지인데
어찌 내게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대왕이시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는 이것을 두고
'참으로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생겨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5∼28.
"대왕이시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왕의 끄샤드리야 여인인 와사바를 … 위두다바 대장군을 … 저를 … 까시와 꼬살라를
사랑하십니까?"
"그렇습니다, 말라까여. 나는 까시와 꼬살라를 사랑합니다."
"대왕이시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까시와 꼬살라에 어떤 변고가 생기면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이
생기겠습니까?"
"말리까여,
까시와 꼬살라에 어떤 변고가 생기면 내 생명에 문제가 생긴 것과 마찬가지인데
어찌 내게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대왕이시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는
이것을 두고 '참으로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생겨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9.
"경이롭습니다, 말라까여. 놀랍습니다, 말라까여.
세존께서는 통찰지로 꿰뚫으시고 통찰지로써 보십니다.
이리 오시오, 말라까여. 내게 정화수를 주시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윗옷을 입고
세존을 향해 합장을 하고 세 번 감흥어를 읊었다.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세존께 귀의합니다.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세존께 귀의합니다.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세존께 귀의합니다."
- 애생경(愛生經, M87)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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