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9.사꿀루다이짧은경-빛과행복너머

8. 회중이 사꿀루다이 유행승의 출가를 방해하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1. 30. 06:25


45.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르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세존께서는 여러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세존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귀의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의 곁에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46.

    이렇게 말씀드렸을 때 사꿀루다이 유행승의 회중은 사꿀루다이 유행승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다이 존자시여,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지 마십시오.

    우다이 존자시여, 스승이신 분이 다시 제자가 되어선 안 됩니다.

    만일 그렇게 되면 마치 [큰] 물 항아리가 [작은] 물 주전자가 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 

    우다이 존자께 벌어집니다.


    우다이 존자시여,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지 마십시오.

    우다이 존자시여, 스승이신 분이 다시 제자가 되어선 안 됩니다."


    참으로 이처럼 사꿀루다이 유행승의 회중은 사꿀루다이 유행승이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는 것을 방해했다. 

 


- 사꿀루다이 짧은 경(M79)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