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8.사마나만디까경-계행을 넘어서

3. 그는 단지 갓난 아이의 특징를 얻었을 뿐이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1. 24. 04:51


8.

   "목수여,

    참으로 그와 같다면 사마나만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의 말에 의하면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직 뒤척이지도 못하고 반듯하게 누워만 있는

    갓난아이가 유익한 법을 갖춘 자,

    최상의 유익함을 가진 자, 최고의 경지를 얻은 자, 대적할 수 없는 사문이 될 것이다.



    목수여, 왜냐하면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직 뒤척이지도 못하고 반듯하게 누워만 있는 갓난아이에게는 

    몸이라는 [개념도] 없이 단지 움직일 뿐인데 어떻게 몸으로 나쁜 업을 짓겠는가?


    목수여,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직 뒤척이지도 못하고 반듯하게 누워만 있는 갓난아이에게는

    말이라는 [개념도] 없이 단지 울 뿐인데 어떻게 나쁜 말을 하겠는가?


    목수여,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직 뒤척이지도 못하고 반듯하게 누워만 있는 갓난아이에게는

    사유라는 [개념도] 없이 단지 부루퉁할 뿐인데 어떻게 나쁜 사유를 하겠는가?


    목수여,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직 뒤척이지도 못하고 반듯하게 누워만 있는 갓난아이에게는

    생계라는 [개념도] 없이 단지 어머니의 젖을 먹을 뿐인데

    어떻게 나쁜 생계로 삶을 영위함이 있겠는가?



    목수여,

    참으로 그와 같다면 사마나만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의 말에 의하면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직 뒤척이지도 못하고 반듯하게 누워만 있는 갓난아이가 

    유익한 법을 갖춘 자, 최상의 유익함을 가진 자, 최고의 경지를 얻은 자, 대적할 수 없는 사문이

    될 것이다.




    목수여,

    나는 이런 네 가지 법을 구족한 인간은 

    유익한 법을 갖춘 자가 아니며,    

    최상의 유익함을 갖춘 자가 아니며, 

    최고의 경지를 얻은 자가 아니며, 대적할 수 없는 사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단지 어리고 아무 것도 모르고 아직 뒤척이지도 못하고 반듯하게 누워만 있는 

    갓난 아이의 특징을 얻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무엇이 넷 인가?



    목수여, 여기

    몸으로 나쁜 업을 짓지 않고

    나쁜 말을 하지 않고 

    나쁜 사유를 하지 않고

    나쁜 생계로 삶을 영위하지 않는 것이다. 


    목수여,

    나는 이런 네 가지 법을 구족한 인간은 

    유익한 법을 갖춘 자가 아니며, 최상의 유익함을 갖춘 자가 아니며, 

    최고의 경지를 얻은 자가 아니며, 대적할 수 없는 사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단지 어리고 아무 것도 모르고 아직 뒤척이지도 못하고 반듯하게 누워만 있는 

    갓난 아이의 특징을 얻었을 뿐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