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8.사마나만디까경-계행을 넘어서

2. 몸, 말, 사유로 나쁜 업을 짓지 않고 나쁜 생계로 삶을 영위하지 않으면 그것이 최상입니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1. 24. 04:42


4.

    그때 빤짜깡가 목수는 사마나만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사마나만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빤짜깡가 목수에게 사마나만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은 이렇게 말했다. 

 


5.

   "목수여, 나는

    네 가지 법을 구족한 인간을

    유익한 법을 갖춘 자,

    최상의 유익함을 가진 자, 최고의 경지를 얻은 자, 대적할 수 없는 사문이라 천명합니다.


    무엇이 넷인가?


    목수여, 여기

    몸으로 나쁜 업을 짓지 않고

    나쁜 말을 하지 않고 

    나쁜 사유를 하지 않고

    나쁜 생계로 삶을 영위하지 않는 것입니다.


    목수여, 나는 네 가지 법을 구족한 인간을

    유익한 법을 갖춘 자, 최상의 유익함을 가진 자,최고의 경지를 얻은 자, 대적할 수 없는 사문이라

    천명합니다." 



6.

    그때 빤짜깡가 목수는 사마나만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의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공박하지도 못했다. 인정하지도 못하고 공박하지도 못한 채 '세존께 가서 이 말의 뜻을 정확히 

    알아 보리라.'라고 생각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왔다. 



7.

    그러자 빤짜깡가 목수는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빤짜깡가 목수는 세존께 사마나만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과 함께

    나누었던 대화를 모두 말씀드렸다. 


    이렇게 말씀드리자 세존께서는 빤짜깡가 목수에게 이처럼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