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7.사꿀루다이 긴 경-법의 성찬

11. 이유 5) 도닦는 법과 그에 따른 증득을 설명하기 때문에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1. 22. 16:53


Ⅰ. 도닦는 법 _ 37 보리도법(菩提道法)

                        

15.

    1] 사념처(四念處)의 4법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1)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2)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3)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 隨觀]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4)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면서 머문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2] 사정근(四正勤)의 4법

                      

16.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1)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나쁘고 해로운 법들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열의를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2)

    이미 일어난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 

    열의를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3)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들은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열의를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4)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은 지속하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고

    증장하게 하고 충만하게 하고 닦기 위해 

    열의를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3] 사여의족(四如意足)의 4법

                                

17.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네 가지 성취 수단[四如意足]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1) 열의를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2) 정진을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3) 마음을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4) 검증을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4] 오근(五根)의 5법

                         

18.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1)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믿음의 기능[信根]을 닦는다.

    2)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정진의 기능[精進根]을 닦는다. 

    3)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마음챙김의 기능[念根]을 닦는다. 

    4)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삼매의 기능[定根]을 닦는다.

    5)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통찰지의 기능[慧根]을 닦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5] 오력(五力)의 5법

                                      

19.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1)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믿음의 힘[信力]을 닦는다.

    2)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정진의 힘[精進力]을 닦는다. 

    3)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마음챙김의 힘[念力]을 닦는다. 

    4)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삼매의 힘[定力]을 닦는다.

    5)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통찰지의 힘[慧力]을 닦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6] 칠각지(七覺支)의 7


20.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1)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念覺支]를 닦는다. 


    2)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擇法覺支]를 닦는다.


    3)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精進覺支]를 닦는다. 


    4)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喜覺支]를 닦는다.


    5)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편안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輕安覺支]를 닦는다. 


    6)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定覺支]를 닦는다.


    7)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捨覺支]를 닦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7] 팔지성도(八支聖道)의 8법

                   

21.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성스러운 팔정도(八正道)를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1) 바른 견해[正見]을 닦는다. 

    2) 바른 사유[正思惟]를 닦는다.

    3) 바른 말[正語]를 닦는다. 

    4) 바른 행위[正業]을 닦는다. 

    5) 바른 생계[正命]을 닦는다.

    6) 바른 정진[正精進]을 닦는다. 

    7) 바른 마음챙김[正念]을 닦는다. 

    8) 바른 삼매[正定]을 닦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Ⅱ. 성취와 증득


1] 삼매(samadhi)의 증득


   1) 팔해탈(八解脫)의 증득


22.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여덟 가지 해탈[八解脫, vimokkhā]을 닦을 수 있도록 도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1) 색계[禪]을 가진 자형색을 본다. 이것이 첫 번째 해탈이다.

                     

    2) 안으로 색계[禪]에 대한 인식이 없이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이것이 두 번째 해탈이다.

                                   

    3) 깨끗하다고 확신한다. 이것이 세 번째 해탈이다.

                          

    4) 물질[色]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 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네 번째 해탈이다.

                            

    5)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다섯 번째 해탈이다.

                          

    6)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여섯 번째 해탈이다.

                            

    7)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일곱 번째 해탈이다.

                                            

    8)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 인식과 느낌의 소멸)을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여덟 번째 해탈이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2) 팔승처(八勝處)의 증득


    23.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여덟 가지 지배의 경지[八勝處]를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1)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色]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 형색들은 제한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이다. 

                             

    이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첫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2)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 형색들은 무량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이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두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3)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 형색들은 제한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이다. 

                          

    이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세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4)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 형색들은 무량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이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네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5)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그것은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한다


    마치 아마 꽃이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하는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다섯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6)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그것은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한다. 


    마치 깐니까라 꽃이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하는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여섯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7)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그것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한다. 


    마치 월계화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보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하는 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일곱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8)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그것은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한다. 


    마치 샛별이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하는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여덟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3) 열 가지 까시나의 장소(十一切處)의 증득


24.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열 가지 까시나의 장소[十一切處]를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1)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땅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2)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물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3)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불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4)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바람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5)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푸른색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6)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노란색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7)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빨간색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   8)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흰색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9)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허공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10)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알음알이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2] 선정(禪定/바른 삼매/jhana)의 증득


25.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네 가지 선(禪)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1) 초선(初禪)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케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노련한 때밀이나 조수가 금속 대야에 목욕가루를 가득 담아놓고는 

    물을 알맞게 부어가며 계속 이기면

    그 목욕가루 덩이에 물기가 젖어들고 스며들어 물기가 안팎으로 흠뻑 스며들 뿐,

    그 덩이가 물기를 흘려보내지 않는 것처럼. 


    우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케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2) 제2선


26.

   "우다이여, 다시 비구는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밑바닥에서 물이 샘솟는 호수가 있다 하자. 마침 그 호수에는

    동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서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북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

    도 없고, 남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으며, 또 하늘에서 때때로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그 호수 밑바닥 에서 차가운 물줄기가 솟아올라 

    그 호수를 차가운 물로 흠뻑 적시고 충만케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할 것이다. 

    그러면 온 호수의 어느 곳도 이 차가운 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우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3) 제3


27.

   "우다이여, 다시 비구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 [正念 · 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禪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라고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희열이 사라진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희열이 사라진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이 피어 있는 호수에

    어떤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들이 물속에서 생기고 자라서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물속에 잠긴 채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는데, 


    차가운 물들이 그 꽃들을 꼭대기에서 뿌리까지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든다면 그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의 어떤 부분도 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우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희열이 사라진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희열이 사라진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

 


    4) 제4


28.

   "우다이여, 다시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다.

    온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사람이 머리까지 온몸에 하얀 천을 덮어쓰고 앉아 있다면 

    그의 몸 어느 부분도 하얀 천으로 덮이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우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다. 

    온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3] 지혜(明知)의 증득 _ 팔신통(八神通)


  1) 물질(나의 몸)과 알음알이(識)를 구분하여 꿰뚫어 아는 지혜의 증득

                                                               _ 위빳사나의 지혜(vipassana-nana)

29.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이와 같이 꿰뚫어 알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나의 이 몸

    물질로 된 것이고, 사대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성장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분리되고 분해되기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 알음알이여기에 의지하여 여기에 묶여있다.'라고.



    우다이여, 예를 들면

    아름답고 최상품이고 팔각형이고 아주 잘 절단되었고 맑고 투명하고 모든 구색을 다 갖춘

    에메랄드가 있는데, 거기에 푸른색이나 노란색이나 흰색이나 갈색 실이 꿰어져 있다 하자. 


    그것을 눈 있는 사람이 손에 올려놓고 

   '이 에메랄드는 아름답고 최상품이고 아주 잘 절단되었고 맑고 투명하고 모든 구색을 다

    갖추었구나. 거기에 푸른색이나 노란색이나 붉은색 이나 흰색이나 갈색 실이 꿰어져있구나.'

    라고 살펴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이 이와 같이 꿰뚫어 알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사대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성장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분리되고 분해되기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 알음알이는 여기에 의지하여 여기에 묶여있다.'라고.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2)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들어 냄을 증득


30.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이 몸으로부터

    형색을 갖추었고 마음으로 만들어졌고 

    모든 수족을 다 갖추었고 감각기능[根]이 결여되지 않은

    다른 몸을 만들어낸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사람이 문자 풀에서 갈대를 골라낸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것은 문자 풀이고 이것은 갈대이다. 문자 풀과 갈대는 다르다.

    문자 풀에서 갈대가 제거되었다.'라고.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사람이 칼을 칼집에서 빼낸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것은 칼이고 이것은 칼집이다. 칼과 칼집은 다르다.

    칼은 칼집에서 빼내어졌다.'라고.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사람이 뱀을 뱀허물에서 끄집어내는 것과 같다. 

   '이것은 뱀이고 이것은 뱀허물이다. 뱀과 뱀허물은 다르다.

    뱀은 뱀허물에서 끄집어내졌다.'라고.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이 몸으로 부터

    형색을 갖추었고 마음으로 만들어졌고 모든 수족을 다 갖추었고 감각기능[根]이 결여되지 

    않은 다른 몸을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3) 신족통(神足通) _ 여러가지 신통변화를 증득


31.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얻는다. 즉


    1)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한다. 

    2)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3)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한다. 

    4)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 속에서처럼 한다. 

    5)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한다.

    6)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한다. 

    7)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8)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에까지도 몸의 자유자재를 발한다.

                                                                                                              [神足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노련한 도기공이나 도기공의 제자가 잘 준비된 진흙으로

    그가 원하는 그릇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숙련된 상아 세공인이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상아로

    그가 원하는 상아 세공품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숙련된 금 세공인이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금으로

    그가 원하는 금 세공품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얻는다. 


    1)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한다. 

    2)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3)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한다. 

    4)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 속에서처럼 한다. 

    5)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한다.

    6)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한다. 

    7)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8)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에까지도 몸의 자유자재를 발한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4) 천이통(天耳通)을 증득


32.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하고 신성한 귀의 요소 

    천상이나 인간의 소리 둘 다를 멀든 가깝든 간에 다 듣는다.

                                                                              [天耳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나팔수가 힘이 세면 별 어려움 없이 사방으로 자기의 소리를 알리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하고 신성한 귀의 요소로 

    천상이나 인간의 소리 둘 다를 멀든 가깝든 간에 다 듣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5) 타심통(他心通)을 증득


33.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자기의 마음으로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을 대하여 꿰뚫어 안다. 즉


    1) 탐욕이 있는 마음은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탐욕을 여읜 마음은 탐욕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2) 성냄이 있는 마음은 성냄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성냄을 여읜 마음은 성냄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3)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은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은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4) 수축한 마음은 수축한 마음이라고 뛔뚫어 알고

        흩어진 마음은 흩어진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5) 고귀한 마음은 고귀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고귀하지 않은 마음은 고귀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6) 위가 있는 마음은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위가 없는 마음은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7) 삼매에 든 마음은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은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8) 해탈한 마음은 해탈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해탈하지 않은 마음은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他心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장식을 좋아하는 어리고 젊은 여자나 남자가

    깨끗하고 흠 없는 거울이나 물에 비친 자신을 영상을 살펴보면서,

    점이 있으면 점이 있다고 알고 점이 없으면 점이 없다고 아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자기의 마음으로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을 대하여 꿰뚫어 안다. 


    1) 탐욕이 있는 마음은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탐욕을 여읜 마음은 탐욕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2) 성냄이 있는 마음은 성냄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성냄을 여읜 마음은 성냄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3)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은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은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4) 수축한 마음은 수축한 마음이라고 뛔뚫어 알고

        흩어진 마음은 흩어진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5) 고귀한 마음은 고귀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고귀하지 않은 마음은 고귀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6) 위가 있는 마음은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위가 없는 마음은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7) 삼매에 든 마음은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은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며,

    8) 해탈한 마음은 해탈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해탈하지 않은 마음은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6) 숙명통(宿命通)을 증득


34.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세계가 수축하는 여러 겁, 세계가 팽창하는 여러 겁, 세계가 수축하고 팽창하는 여러 겁을

    기억한다. 


   '어느 곳에서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른 어떤 곳에 다시 태어나 그곳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시 여기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낸다

                                                                                                                     [宿命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자기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갔다가, 

    그곳에서 또 다른 마을로 갔다가, 그곳에서 자기 마을로 되돌아 온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나는 우리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 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 있었고 이와 같이 말했고 이와 같이 침묵했다. 


    나는 그 마을에서 다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 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 있었고 이와 같이 말했고 이와 같이 침묵했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다시 우리 마을로 되돌아 왔다.'라고.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세계가 수축하는 여러 겁, 세계가 팽창하는 여러 겁, 세계가 수축하고 팽창하는 여러 겁을

    기억한다. 


   '어느 곳에서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른 어떤 곳에 다시 태어나 그곳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시 여기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낸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7) 천안통(天眼通)을 증득


35.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 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 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말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또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여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苦界], 불행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말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 생기고,

    좋은 곳[善處]에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 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天眼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대문이 있는 두 집이 있는데, 눈 있는 어떤 사람이 그 가운데 서서 

    사람들이 문으로 들어오고 나가고 계속적으로 움직이고 이 집 저 집을 들락거리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 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 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말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또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여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苦界], 불행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말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 생기고,

    좋은 곳[善處]에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 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8) 누진통(漏盡通)을 증득 _ 열빈(涅槃)의 증득


36.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漏盡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산속 깊은 곳에 맑고 투명하고 깨끗한 호수가 있어, 눈 있는 어떤 사람이 

    그곳 강둑에 서서 조개껍데기, 자갈, 조약돌, 움직이거나

    가만히 서 있는 물고기 떼를 보는 것과 같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 호수는 참 맑고 투명하고 깨끗하구나. 

    여기 이런 조개껍데기가 있고, 자갈이 있고, 조약돌도 있고,

    물고기 떼도 있어 움직이기도 하고 가만히 서 있기도 하는구나.'라고.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37. 

   "우다이여,

    이것이 다섯 번째 법으로, 

    이 때문에 나의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며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

 


38.

   "우다이여,

    이것이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며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의지하면서 머무는

    다섯 가지 법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 사꿀루다이 긴 경(M77)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