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6.산다까경-청정범행이될수없는것

16. 지와 견의 현전(現前)과 반조(反照)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1. 19. 07:13


52.

   "아난다 존자시여, 비구가


    모든 번뇌를 부수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끊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아라한이 되면 걸어 갈 때에도 서 있을 때에도 잠잘 때에도 깰 때에도

    언제나 한결같이 '나의 번뇌는 멸했다.'라는 지와 견이 현전해있습니까?"



   "산다까여,

    이에 대해서는 비유를 들겠습니다. 

    여기서 어떤 지자들은 비유를 통해 말의 뜻을 완전하게 알 것입니다.


    산다까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의 팔과 다리가 끊어졌다고 합시다. 

    그의 팔과 다리는 걸어갈 때에도 서 있을때에도 잠잘 때에도 깰 때에도

    언제나 한결같이 끊어져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반조할 때 '나의 팔과 다리는 끊어졌다.'라고 압니다.



    산다까여, 그와 같이 비구가


    모든 번뇌를 부수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끊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아라한이 되면 걸어 갈 때에도 서 있을 때에도 잠잘 때에도 깰 때에도

    언제나 한결같이 '나의 번뇌는 멸했다.'라는 지와 견이 현전해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반조할 때 '나의 번뇌는 멸했다.'라고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