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2.왓차곳따 불 경-존재의 소멸

5. 마음이 해탈한 비구는 존재에 매여있음을 벗어난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0. 21. 06:39


16.

   "고따마 존자시여,

    이와 같이 마음이 해탈한 비구는 어디에 태어납니까?"


   "왓차여,

   '태어난다.'라는 말은 적용될 수 없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렇다면 태어나지 않습니까?"


   "왓차여,

   '태어나지 않는다.'라는 말도 적용될 수 없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렇다면

    태어나기도 하고 태어나지 않기도 합니까?"


   "왓차여,

   '태어나기도 하고 태어나지 않기도 한다.'라는 말도 적용될 수 없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렇다면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태어나지 않는 것도 아닙니까?"


   "왓차여,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태어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말도 적용될 수 없."

 


17.

 " '고따마 존자시여, 이와 같이 마음이 해탈한 비구는 어디에 태어나게 됩니까?'라고 여쭈면 

   '왓차여, 태어난다는 말은 적용될 수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렇다면 태어나지 않습니까?'라고 여쭈면 

   '왓차여, 태어나지 않는다는 말도 적용될 수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렇다면 태어나기도 하고 태어나지 않기도 합니까?'라고 여쭈면 

   '왓차여, 태어나기도 하고 태어나지 않기도 한다는 말도 적용될 수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렇다면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태어나지 않는 것도 아닙니까?'라고 여쭈면

   '왓차여,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태어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말도 적용될 수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여기서 제게 당황함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혼돈이 생겼습니다. 

    제가 이전에 고따마 존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깨끗한 믿음이 생겼는데

    그것마저도 지금은 사라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