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서계경은
세존께서 꼴리야에서 할릿다와사나라는 꼴리야의 성읍에 머무실 때
소처럼 사는 서계를 닦는 꼴리야의 후손 뿐냐와 개처럼 사는 서계를 닦는 나체수행자 세니야가
그들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태어날 곳(行處)이 어딘지를 세존께 여쭙는 것을 계기로 세존께서
이들에게 설하신 경입니다.
세존께서는 그들이 행처에 대해서 계속 묻자 '그만하라, 멈추어라, 묻지마라'라는 말로도
이들이 납득하지 못하자,
- 그릇된 견해를 가진 자는 두 가지 행처가 있는 바, 지옥 아니면 축생이라고 하시며
- 그들이 그런 서계를 성취하면 축생으로 태어나고, 성취하지 못하면 지옥에 태어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들의 서계를 오랜 새월 완벽하게 실천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그렇게 비참한 것인 줄 알고
그들은 크게 낙담하고 세존께 법을 청하는 바,
세존께서는 아래 4가지 종류의 업과 그 업에 따른 행처를 설하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것이고, 죽은 뒤에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궁금헤 합니다. 본경은 이에 대한 부처님의 분명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는 측면에서 참으로 소중한
법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존께서는 '나는 이들 4가지 업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아 실현하여 드러낸다.'라고 천명하심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1] 어두운 과보를 가져오는 어두운 업
■ 어두운 업
- 악의가 있는 몸의 의도적 행위[身行]를 짓고,
- 악의가 있는 말의 의도적 행위[口行]을 짓고,
- 악의가 있는 마음의 의도적 행위[意行]을 짓는다.
■ 어두운 과보
- 고통스러운 세상에 태어난다.
- 고통스러운 감각접촉이 그를 접촉한다.
- 고통스러운 감각접촉이 그를 접촉할 때,
마치 지옥 중생처럼 괴로움뿐인 고통스러운 느낌을 느낀다.
2] 밝은 과보를 가져오는 밝은 업
■ 밝은 업
- 악의 없는 몸의 의도적 행위[身行]를 짓고,
- 악의 없는 말의 의도적 행위[口行]을 짓고,
- 악의 없는 마음의 의도적 행위[意行]을 짓는다.
■ 밝은 과보
- 고통없는 세상에 태어난다.
- 고통없는 감각접촉이 그를 접촉한다.
- 고통없는 감각접촉이 그를 접촉할 때,
마치 변정천의 신들처럼 즐거움뿐인 고통없는 느낌을 느낀다.
3] 어둡고 밝은 과보를 가져오는 어둡고 밝은 업
■ 어둡고 밝은 업
- 악의기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몸의 의도적 행위[身行]를 짓고,
- 악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말의 의도적 행위[口行]을 짓고,
- 악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마음의 의도적 행위[意行]을 짓는다.
■ 어둡고 밝은 과보
- 고통스럽기도 하고 고통이 없기도 한 세상에 태어난다.
- 고통스럽기도 하고 고통이 없기도 한 감각접촉이 그를 접촉한다.
- 고통스럽기도 하고 고통이 없기도 한 감각접촉이 그를 접촉할 때,
마치 인간들과 일부의 신들과 일부의 악도에 떨어진 자들처럼 고통스럽기도 하고 고통이 없기도 한
느낌을 느낀다.
4] 괴보를 가져오지 않고, 업의 소멸로 인도하는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업
■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업
- 어우운 과보를 가져오는 어두운 업을 제거하려는 의도
- 밝은 과보를 가져오는 밝은 업을 제거하려는 의도
- 어둡고 밝은 과보를 가져오는 어둡고 밝은 업을 제거하려는 의도
■ 어두운 과보도 밝은 과보도 가져오지 않음/업의 소멸로 인도함
이 各부분애 대해서 세존께서는
- 이처럼 존재로 인해 존재의 태어남이 있다.
- 이와 같이 행한 업(業) 때문에 태어난다.
- 태어나면 감각접촉이 그를 접촉한다. (감각접촉이 그를 접촉하면 그는 느낀다)
- 그러므로 '중생은 업의 상속자'라고 나는 말한다.
라고 천명하십니다.
이상과 같은 세존의 간단한 가르침은
존재의 이유, 계속되는 의도와 행위(業)들과 선택, 그리고 그 과보, 과보에 의한 재생계,
그리고 그 재생게에서 과보에 의해 이미 기다리고 있는 감각접촉의 종류, 그 감각접촉에 따른 느낌의 기제 등,,,
존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존재 앞에 펼쳐지는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그 존재의 행처가 어딘가,
그 존재가 느끼는 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등 실로 광대한 주제들을 꿰뚫은 세존의 지혜와 가르침을
분명하게 전해주심을 알 수 있습니다.
소처럼 사는 서계를 닦은 뿐냐는 부처님께 귀의하고, 개처럼 사는 서계를 닦은 세니냐는 출가하여
혼자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여 지내면서,
그 위없는 청정한 삶의 완성을 지금여기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지냈습니다.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가르침을 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이 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건너려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려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를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장유 반룡산과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 그리고 보라산에 계시는 천신들과 용들과 비인간들에게,
우 또다나 사야도 일창스님께,
또한 그들에게도,,,
부처님의 법과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께
부처님의 법을 따라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7.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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