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52.앗타까나가라경-무상을 바로 봄

2. 세존께서는 마음을 조복시켜 제행이 무상한 것을 보는 한 가지 법을 설하셨습니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4. 19. 14:33


4.

   "장자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초선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

 


5.

   "장자여, 다시 비구는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을 가라앉혔지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제2선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



 6.

   "장자여, 다시 비구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 ‧ 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禪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라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제3선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



 7.

   "장자여, 다시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제4선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



 8.

   "장자여, 다시 비구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慈心解脫]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



9.

   "장자여, 다시 비구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연민을 통한 마음의 해탈[捨心解脫]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



10.


   "장자여, 다시 비구는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더불어 기뻐함을 통한 마음의 해탈[捨心解脫]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 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



11.

   "장자여, 다시 비구는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평온을 통한 마음의 해탈[捨心解脫]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



12.

   "장자여, 다시 비구는

    물질[色]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 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空無邊處)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공무변처의 증득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



13.

   "장자여, 다시 비구는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식무변처의 증득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



14.

   "장자여, 다시 비구는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무소유처의 증득은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라고. 



    그리고 그는

   '형성되고 의도된 것은 그 무엇이건, 무상하고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라고

    꿰뚫어 압니다그는 여기에 확고하여 번뇌의 소멸을 얻습니다[阿羅漢]. 



    만일 번뇌의 소멸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법을 좋아하고 이 법을 즐기기 때문에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설하신 그 한 가지 법으로


    비구가 그 법과 함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해탈하지 못한 그의 마음이 해탈하고 

    아직 소멸하지 못한 번뇌를 소멸하고

    아직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