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41.살라의 바라문들 경-바른 행실

※後記: 살라의 바라문들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2. 24. 17:28


살라의 바라문들 경은


세존께서 살라라는 꼬살라의 바라문 마을에 머무실 때

그곳의 바라문 장자들이 세존께서 그곳에 도착하셨다는 말을 듣고 세존을 찾아뵙고

무엇을 이유로 중생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악처나 선처에 태어나게 되는지 묻는 것을 계기로

그들에게 설하신 경입니다.



세존께서는 그들에게


- 법을 따르지 않은 그릇된 행실을 원인으로

   처참한 곳[苦界], 불행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나고,

                                                                                               

- 법을 따른 올바른 행실을 원인으로 행복한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난다.

                                                                                           

라고 간명하게 말씀하시자 장자들은 더욱 상세하게 말씀해 주실 것을 청하므로

이를 상세하게 설하시는 것이 본 경의 내용입니다.




세존께서는 본 경에서 '법을 따르지 않은 그릇된 행실' 즉 십악업도(十惡業道)와

'법을 따른 올바른 행실' 즉 십선업도(十善業道)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상세하게 설하십니다.


■ 법을 따르지 않은 그릇된 행실/십악업도(十惡業道)

행위수단

업(kamma)

상세한 의미

몸(身)

1

 생명을 죽임 - 잔인함, 손에 피를 묻힘, 죽임, 폭력을 휘두름에 몰두
 - 모든 생명들에 대해 동정심이 없음

2

 주지 않은
 것을 가짐 
 - 마을이나 숲에서 남의 재산을 도적질로 취함

3

 삿된 음행 - 부모 형제 자매 친지가 보호하는
   법으로 보호하고 몽둥이로 보호하고
   남편이 있고 정혼자가 있는 여인과 성행위를 함

말(口)

1

 거짓말 - 법정 회의 친척 조합원 사이 혹은 왕실에 증인으로 나서
   알면서 알지 못한다고, 보면서 보지 못한다고 함
 - 자기의 목적, 남의 목적, 혹은 세속적인 이익을 위해서
   고의로 거짓말

2

 중상모략 - 이간질을 위해 말을 옮기는 것
 - 화합하는 자들을 이간시키고 이간을 조장
 - 불화를 기뻐하고 즐기고, 불화를 조장하는 말을 함

3

 욕설 - 거칠고 험한 말
 - 남을 언짢게 하고, 남을 모욕하는 말
 - 분노에 휩싸인 말
 - 삼매로 이끌지 못하는 말

4

 잡담 - 부적절한 시기에 하는 말
 - 사실이 아닌 말
 - 무익한 말
 - 법과 율에 어긋나는 말
 - 가슴에 새겨둘 필요가 없는 말
 - 이치에 맞지 않고, 무절제하고, 유익하지 않은 말을
   부적절한 시기에 말함- 

마음(心)

1

 간탐 - '저 사람 것이 내 것이라면' 하고 남의 재산을과 재물을 탐함

2

 악의 - '이 중생들이
   · 죽어버리기를, 파멸되기를, 파괴되기를, 멸망해버리기를
   · 없어져버리기를'
   하고 타락한 생각을 품는 것

3

 삿된 견해

 - 보시도 제사도 헌공도 없다
 -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결실도 괴보도 없다
 - 이 세상도 없고 저 세상도 없다
 - 어머니도 아버지도 없다
 - 화생하는 중생은 없다
 -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싷현하고 선언하는
   덕스럽고 바른 도를 구족한 사문·바라문은 이 세상에 없다
  라는 전도된 소견을 가짐



■ 법을 따른 올바른 행실/십선업도(十善業道)

행위수단

업(kamma)

상세한 의미

몸(身)

1

 생명을 죽이지
 않음
 - 몽둥이와 칼을 내려 놓고
 - 양심적이고 동정심이 있으며
 - 모든 생명들의 이익을 위하여 연민하여 머묾

2

 주지 않은 것을
 가지지 않음 
 - 마을이나 숲에서 남의 재산을 도적질로 취하지 않음

3

 삿된 음행
 하지 않음
 - 부모 형제 자매 친지가 보호하는
   법으로 보호하고 몽둥이로 보호하고
   남편이 있고 정혼자가 있는 여인과 성행위를 하지 않음

말(口)

1

 거짓말
 하지 않음
 - 법정 회의 친척 조합원 사이 혹은 왕실에 증인으로 나서
   알면서 알지 못한다고, 보면서 보지 못한다고 함
 - 자기의 목적, 남의 목적, 혹은 세속적인 이익을 위해서
   고의로 거짓말하지 않음

2

 중상모략
 하지 않음
 - 이간질을 위해 말을 옮기지 않음
 - 분열된 자를 합치고 우정을 장려함
 - 화합을 좋아하고 기뻐하고 즐기고, 화합하게 하는 말을 함

3

 욕설을 버림 - 유순하고 귀에 즐겁고 사랑스럽고 가슴에 와 닿고
 - 점잖고
 - 사람들이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말

4

 잡담을 버림 - 적절한 시기에
 - 사실이고
 - 유익하고
 - 법과 율을 말하고
 - 가슴에 담아둘 만한 말
 - 이치에 맞고, 절제가 있고, 유익한 말을 적절한 시기에 함

마음(心)

1

 간탐하지 않음 - '저 사람 것이 내 것이라면' 하고 남의 재산을과 재물을 탐하지
    않음

2

 마음에

 악의 없음

 - '이 중생들이
   · 적의에서 벗어나기를,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해악에서 벗어나기를
   · 스스로 행복하게 지내기를
   하고 타락하지 않은 생각을 함

3

 바른 견해

 - 보시도 제사도 헌공도 있다
 -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결실도 괴보도 있다
 - 이 세상도 있고 저 세상도 있다
 - 어머니도 아버지도 있다
 - 화생하는 중생도 있다
 -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싷현하고 선언하는
   덕스럽고 바른 도를 구족한 사문·바라문은 이 세상에 있다
 라고 전도되지 않은 소견을 가짐



세존께서는 위와 같이 몸으로 짓는 3가지, 말로 짓는 4가지, 마음으로 짓는 3가지 업(業)의

유익함과 해로움을 원인으로 중생들이 죽은 후 각각 그 지은 업(業, kamma)에 따라

선처에 태어나거나 악처에 태어난다고 천명하셨습니다.


또한 위와 같이 '법을 따른 올바른 행실'을 하는 자는 내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부유한 끄샤뜨리야 가문의 일원으로, 혹은 부유한 바라문 가문의 일원으로 태어나거나

혹은 사대왕천∼타화자재천의 육욕천이든, 범중천∼대범천의 초선천이든, 소광천∼광음천의

2선천이든, 소정천∼변정천의 3선천이든, 무번천∼색구경천의 정거천이든,

공무변처∼비상비비상처의 무색계 천상이든 이들 세상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나기를 바라면

'그것은 가능하다.'라고 설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법을 따른 올바른 행실을 하기 때문'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이어서


   '만일 법에 따른 올바른 행실을 가진 자가 


   '오, 참으로 나는

    모든 번뇌를 부수어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기를.'하고 원하면


    그는 모든 번뇌를 부수어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무는 것이 가능하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법에 따른 올바른 행실을 하기 때문이다.'

                                                                  

라고 천명하셨습니다.



이 마지막 부분은 특별한 의미로 와 닿습니다.


그것은 선업의 공덕으로 인간으로서 복된 가정에 태어나는 것도, 천상에 태어나는 것도 그렇지만

계·정·혜를 닦아 혹은 사마디, 위빳사나를 수행하여, 혹은 아비담마를 열심히 공부하여 법에 대해

막힘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


그 훨씬 이전에 해탈·열반에 이르는 것도 그 근본이 법에 따른 올바른 행실을 원인으로 한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함의하는 것입니까?


몸으로, 말로, 마음으로 짓는 악한 행위를 버리고 건너지 못한 자가 해탈·열반에 이를 수 없고,

해탈·열반에 이른 자가 그런 악한 행위를 하는 일은 없다는 것을,

또한 부처님의 법을 따르는 자는 그런 행위를 오직 건너고자 할 뿐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몸과 말과 마음으로 남을 해하지 않는 한없이 선한,

혹은 우리 누구에게나 잠재해 있는 한없는 사악함이라는 강을 결단코 건넌 자만이

그곳에 이를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본 경을 보면서 살라의 바라문들은 참으로 현명한 사람들이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간명하게 설하시는 부처님게 상세한 법문을 청하여 그 뜻를 받아지녔구나라는 데 생각이 미치기

때문입니다.


십선업(十善業)에 대하여 상세한 뜻을 새기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생명을 죽이지 않음'이라 함은 역시 생각했던 것처럼 단순히 죽이지 않는 것만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잔인함, 피흘림, 폭력을 버리고 양심, 동정심, 연민을 바탕으로 삼는 것임을,

'악의'라 함은 '저 놈들이 모두 죽어버리기를, 파멸되기를, 파괴되기를, 멸망해버리기를, 없어져버리기를'과 같이 '타락한 생각'을 품는 것이라는 것과 같은 부처님의 말씀을 깊이 숙고하게 되는 것입니다.


몸과 말 뿐아니라, 몸과 말로써 밖에 드러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간탐, 악의, 삿된 견해와 같이 품고 있는 마음으로도 '행위'를 하는 것이고 업을 짓는 것이라는

부처님의 말씀은 참으로 희유하고도 참된 가르침입니다. 누구라도 그런 말을 천명하는 것을

듣지 못한 바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은 상세한 법문을 해주신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승가에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귀의합니다.  ((()))





이 경을 사경한 공덕으로

행복하고 위험없는 열반으로 장애없이 도착하기를

 

수 많은 생 윤회할 때

고통 위험 원수들과 나쁜 것들 안 만나고

모든 행복 축복들을 바람대로 이루기를

 

오늘 지금 행한 공덕 몫을

부모 스승 친척 친구 자신보호

어려울 때 연민과 도움을 주신 도반들

천신들을 시작으로 삼십일천 존재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

성취하길 바라면서 회향합니다.

 

경을 번역하여 알리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건강하시기를,,,

 

이 방과 인근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집과 인근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김해 장유 반룡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보라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또한 나와 숙업이 쌓였던 그에게 회향합니다.

그와 나 사이에 청정한 자애가 연민이 강물처럼 흐르기를,,,

                                                 

모두 이 회향을 받아

걱정에서 벗어나시기를, 고통에서 벗어나시기를, 위험에서 벗어나시기를,

한없는 사악함이라는 강을 건너게 되기를,,,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2017.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