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이어서)
"목갈라나 존자여,
저는 세존을 뵈러 갔습니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섰습니다.
한 곁에 서서 저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간략하게 말하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갈애를 멸진하여 해탈하고,
구경의 목표에 이르고, 구경의 유가안은을 얻고, 구경의 청정범행(梵行)을 성취하고,
구경의 완성을 성취하여,
신들과 인간들 가운데 으뜸이 됩니까?'
목갈라나 존자시여, 이렇게 말씀드리자 세존께서는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들의 왕이여, 여기 비구는
1]
'모든 법들은 집착할만한 것이 못 된다.'라고 배운다.
신들의 왕이여, 이와 같이 비구가
'모든 법들은 집착할만한 것이 못 된다.'라고 배우면
그는 모든 법들을 완전히 안다.
모든 법들을 완전히 안뒤
모든 법들을 철저히 안다.
2]
모든 법들을 철저히 알아
그가 어떤 느낌을 느끼더라도,
그것이 즐거운 느낌이든 괴로운 느낌이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든,
그 느낌들에 대해서
1) 무상을 관찰하면서 머물고,
2) 탐욕이 빛바램을 관찰하면서 머물고,
3) 소멸을 관찰하면서 머물고,
4)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3]
그가 이렇게 머물 때
세상에서 그 어떤 것에도 취착하지 않는다.
취착하지 않으면 번민하지 않고,
번민하지 않으면 스스로 완전히 열반에 든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신들의 왕이여,
간략하게 말하면 이렇게 해서 비구는
갈애를 멸진하여 해탈하고,
구경의 목표에 이르고, 구경의 유가안은을 얻고, 구경의 청정범행(梵行)을 성취하고,
구경의 완성을 성취하여
신들과 인간들 가운데 으뜸이 된다.'
목갈라나 존자시여,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갈애를 멸진하여 해탈한다고 제게 간략하게 말씀하셨습니다."
13.
그러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신들의 왕 삭까의 말을 크게 기뻐하고 감사드리면서
마치 힘쎈 사람이 구부린 팔을 펴고 편 팔을 구부리듯이 그렇게 재빨리 삼십삼천들에서 사라져
동쪽 원림의 녹자모 강당에 나타났다.
14.
그러자 신들의 왕 삭까의 시녀들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들의 왕 삭까에게 이렇게 물었다.
"존자시여, 저 분이 당신의 스승이신 세존이십니까?"
"존경하는 분들이여, 아닙니다. 그는 내 동료 수행자인 마하목갈라나 존자입니다."
"존자시여, 당신의 동료 수행자가 이와 같은 큰 신통력과 큰 위력을 가진 것은 참으로 당신에게
이익이고, 참으로 당신에게 축복입니다.
참으로 당신의 스승이신 세존께서는 얼마나 더 대단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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