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도반들이여, 비록 비구가
'존자들께서는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존자들의 훈계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간청하지 않더라도
1) 그가 훈도하기 쉬운 사람이고
2) 훈도하기 쉬운 자질들을 지니고 있고
3) 인욕하고
4) 교계를 공경하여 받아들이면,
동료 수행자들은 그에게
가르침을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교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도반들이여,
무엇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들입니까?
(1)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나쁜 바람을 가지지 않고 나쁜 바람에 지배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2)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자기를 칭찬하지 않고 남을 비방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3)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지배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4)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지 않고 분노를 원인으로 적개심을 품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5)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지 않고 분노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6)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분노하지 않고 분노에 찬 말을 내뱉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7)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책망하는 자에게 대항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8)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책망하는 자에게 언짢아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9)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책망하는 자에게 말대꾸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0)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그 책망을 다른 것으로 발뺌하지 않고 주제를 바꿔버리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불만을 드러내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1)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책망을 듣고는 자기의 행위에 대해 설명할 수 있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2)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모욕하지 않고 얕보지 안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3)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질투하지 않고 인색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4)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속이지 않고 사기 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5)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완고하지 않고 거만하지 않으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16) 다시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자기 견해를 고수하지 않고 굳게 거머쥐지 않아 그것을 쉽게 놓아버리면,
이것이 훈도하기 쉬운 자질입니다.
도반들이여,
이것을 훈도하기 쉬운 자질들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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