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이렇게 말씀하시자 순다리까 바라드와자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1)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2)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3)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듯,
4) '눈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 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또한 귀의하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고따마 존자 곁에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22.
순다리까 바라드와자 바라문은 세존의 곁으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았다.
구족계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라드와자 존자는
혼자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바르게 집을 떠나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꿰뚫어 알았다.
바라드와자 존자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 옷감의 비유 경(M7)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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