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전의 삶과 이전의 존재와 이전의 거주처에서 인간으로 태어나서
욕설을 버리고 욕설을 금하였다.
1) 유순하고
2) 귀에 즐겁고
3) 사랑스럽고
4) 가슴에 와 닿고
5) 예의바르고
6) 대중이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그런 말을 하는 자였다.
그는 그런 업을 지었고, 쌓았고, 넘치게 하였고, 풍부하게 하였기 때문에
몸이 무너져 뒤 좋은 곳(善處)이나 천상에 태어났다.
그는 거기서 다른 신들보다 열 배나 더 많이
하늘의 수명과, 하늘의 행복과, 하늘의 명성과, 하늘의 권위와,
하늘의 형상과, 하늘의 소리와, 하늘의 냄새와, 하늘의 맛과, 하늘의 감촉을 누렸다.
그는 거기서 죽어 여기에 와서는
혀가 아주 길고,
범천의 목소리를 가져 가릉빈가 새 소리와 같은
이런 두 가지 대인상을 얻었다."
2.23
"그는 이런 상을 구족하여
만일 그가 재가에 머물면 전륜성왕으로
정의로운 분이요 법다운 왕이며 사방을 정복한 승리자여서
나라를 안정하게 하고 일곱 가지 보배(七寶)를 두루 갖추게 된다.
그에게는 이런 일곱 가지 보배들이 있으니
윤보(輪寶), 상보(象寶), 마보(馬寶), 보배보(寶貝寶), 여인보(女人寶), 장자보(長子寶),
그리고 주장신보(主臧臣寶)가 일곱 번째이다.
천 명이 넘는 그의 아들들은 용감하고 훤칠하며 적군을 정복한다.
그는 바다를 끝으로 하는 전 대지를 징벌과 무력을 쓰지 않고 법으로써 승리하여 통치한다.
왕이 되면 무엇을 얻는가?
그는 (남들이) 경청하는 말을 하는 자가 된다.
바라문 장자들과 시민들과 지방민들과 재정담당자들과
경호원들과 수문장들과 대신들과 측근들과
속국의 왕들과 영주들과 시동들이
그의 말을 경청한다.
왕이 되면 이것을 얻는다.
그런데 그가 만일 집을 나와 출가하면
아라한·정등각이 되어 세상의 장막을 벗겨 버린다.
부처가 되면 무엇을 얻는가?
그는 경청하는 말을 하는 자가 된다.
비구들과 비구니들과 청신사들과 청신녀들과
신들과 인간들과 아수라들과 용들과 간답바들이
그의 말을 경청한다.
부처가 되면 이것을 얻는다."
세존께서는 이 뜻에 대해서 (게송으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2.15
여기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욕지거리하고 다투고 상처주고
억누르고 많은 사람들을 짓밟고
욕하는 말을 그는 하지 않았다.
유순하고 부드럽고 친절한 말을 하였다.
마음에 들고 가슴에 다가가며
귀에 즐거운 말을 하였다.
말로 지은 과보를 얻어서
천상에서 공덕의 결실을 체험하였다.
그는 선행의 결실을 체험한 뒤
범천의 목소리를 가지고 여기에 태어나서
혀는 풍족하고 길었고
경청하는 말을 하는 자가 되었다.
재가에 있으면 그는 위에서 말항 것처럼 번창하고
그 사람이 만일 출가하면
사람들이 그의 말을 경청할 것이니
많은 사람들은 그의 좋은 말을 중히 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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