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31.교계싱갈라경-재가자를 위하여

3-2. 네 가지 때문에 법을 파하지 않음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10. 12. 17:30

 

 

5.

    "어떻게 네 가지 경우로 사악한 업을 짓지 않는가?

 

    1) 열의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면서 사악한 업을 짓는다.

    2) 성냄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면서 사악한 업을 짓는다.

    3) 어리석음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면서 사악한 업을 짓는다.

    4) 두려움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면서 사악한 업을 짓는다.

 

 

 

    장자의 아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열의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성냄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어리석음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두려움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네 가지 경우로 업을 짓지 않는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6.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열의, 성냄, 어리석음, 두려움 때문에 법을 파하는 자

       그의 명성을 잃게 되나니

       이는 마치 이지러지는 시기의 달과 같다.

 

 

       열의, 성냄, 어리석음, 두려움 때문에 법을 파하지 않는자

       그의 명성이 가득하나니

       이는 마치 차는 시기의 달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