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Ⅲ-1. 신심과 바른 사유(正思惟) - 2 번째 덕목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2. 19. 15:20

 

"비구들이여, 여기 여래,

 

 1) 공양 받을 만한 분(應供; 阿羅漢),

 2) 완전히 깨달은 분(正邊知),

 3) 지혜와 실행을 완전히 갖춘 분(明行足),

 4) [열반에] 잘 도달한 분(善逝),

 5) 세간을 아는 분(世間解),

 6) 위없는 분(無上士),

 7) 사람들을 잘 조어하는 분(調御丈夫),

 8)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

 9) 붓다(),

10) 존귀한 분(世尊)

 

 세상에 출현한다.

 

 그는 이 천신을 포함한 세계, 마라(惡魔)를 포함한 세계, 범천을 포함한 세계,

 사문과 바라문을 포함한 세계, 하늘과 인간을 포함한 세계를

 스스로 자신의 직접적인 지혜에 의해서 깨달았다고 선언한다.

 

 그는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으며, 마지막도 좋은, 의미를 갖추고 있고,

 문장이 잘 이루어진 법을 설하며, 완전하게 청정한 고귀한 삶(梵行)을 보여준다. 



 장자(長者)나 장자의 아들이나 다른 가계 출신의 사람이 [부처님이 설하신] 이 법을 듣는다.

 그는 이 법을 듣고 여래에 대한 신심(信心)을 가지게 된다.

 그는 이렇게 신심을 가지게 되었을 때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세속에서의 삶은 번잡하며 [번뇌의] 먼지투성이다. 하지만 출가는 탁 트인 공간이다.

 세속에 살면서 완전하게 갖추어진 완전하게 청정한 고귀한 삶(梵行)을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제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가사(法衣)를 걸치고 집에서 나와서 집 없는 출가를 하자' 라고.

 

 얼마 후에 그는 적거나 많거나 자신의 재산을 버리고,

 적거나 많거나 친척들을 떠나서 머리와 수염을 깎고,

 가사를 걸치고, 집에서 나와서 집 없는 출가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