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Ⅱ-3-1. '괴로움의 소멸'의 고귀한 진리(苦滅聖諦)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1. 26. 15:46

 

"비구들이여,

'괴로움의 소멸'의 고귀한 진리(苦滅聖諦)란 무엇인가?

 

 탐욕을 버림(無貪)에 의한, 저 갈애의 남김 없는 소멸,

 떠남(出離),

 완전한 파기,

 해탈(解脫),

 무집착 -

 

 이것을 '괴로움의 소멸'의 고귀한 진리라 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이 갈애는 어디에서 버려지며, 어디에서 소멸해 버리는가?

 

  세상에서 즐거운 대상, 즐길만한 대상이 있는 곳에서 이 갈애는 버려지고, 소멸한다.

 

 

  1) 이 세상에서, 눈, 귀, 코, 혀, 몸, 마음(六根: 여섯 가지 감각기관)

      즐겁고 즐길만한 대상이라면 그곳에서 이 갈애는 버려지고, 소멸한다.



  2)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냄새,

      맛,

      육체의 촉감,

      마음속의 현상들(六境: 여섯 가지 감각대상)

 

 즐겁고 즐길만한 대상이라면 그곳에서 이 갈애는 버려지고, 소멸한다.

 

 

 그리고 각각

 

  3) 여섯 가지 인식작용(六識),

  4) 섯 가지 접촉(六觸),

  5) 여섯 가지 접촉에서 생긴 느낌(六受),

  6) 여섯 가지 표상작용(六想),

  7) 여섯 가지 의지작용(六行,六思),

  8) 여섯 가지 갈애(六愛),

  9) 여섯 가지 거치른 사색작용(六尋),

10) 여섯 가지 미세한 사색작용(六伺)

 

 즐겁고 즐길만한 대상이라면 그곳에서 이 갈애는 버려지고, 소멸한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0-11.

 

 


 
"비구들이여,

 과거의 것이거나, 현재의 것이거나, 미래의 것이거나,

 이 세상에서 즐거운 대상, 즐길만한 대상에 대해서,

 

 그것은 영원하지 않다(無常),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다(),

 불변하는 실체가 아니다(),

 질병다, 두려움이다

 

 보면,

 

 저 갈애는 끊어져 버린다.

 

 

 

 갈애가 끊어져 버리면, 집착(upadhi)이 끊어져 버린다.

 집착이 끊어져 버리면, 괴로움이 끊어져 버린다.

 

 

 괴로움을 끊어버린 사람은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비애, 우수로부터 해탈하게 된다.

 

 

 이것을 괴로움으로부터의 해탈이라고 나는 말한다."


相應部』 XII 66. 『接觸經』 SN II,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