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뽓타빠다여,
어떤 사문 · 바라문들은
'자아는 죽고 난 후에 전적으로 즐거움만을 느끼며 병들지 않는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졌다.
나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이랗게 말한다.
'그대 존자들이 '자아는 죽고 난 후에 전적으로 즐거움만을 느끼며 병들지 않는다.'라는
이런 주장과 견해를 가졌다는 것이 사실인가?'
이렇게 물어서 그들이 '그렇습니다.'라고 분명하게 대답하면 그들에게 나는
'그런데 그대 존자들은 전적으로 즐거움만 있는 세상을 알고 보면서 머뭅니까?'
라고 말한다.
이렇게 물으면 '아닙니다.'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러면 나는 그들에게 '그러면 그대 존자들은
하루 낮과 하루 밤이나 반나절이라도 전적으로 즐거움만을 느끼는 자아를 인식합니까?'
라고 말한다.
이렇게 물으면 '아닙니다.'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러면 나는 그들에게 '그러면 그대 존자들은
'이것이 전적으로 즐거움만 있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도이며,
이것이 도닦음이다.'라고 알기나 합니까?라고 말한다.
이렇게 물으면 '아닙니다.'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러면 나는 그들에게
'그러면 그대 존자들은 전적으로 즐거움만 있는 세상에 태어나서
'착한 사람들이여, 전적으로 즐거움만 있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잘 도를 닦으시오.
착한 사람들이여, 우리도 이와 같이 도를 닦아 전적으로 즐거움만 있는 세상을
얻었소이다.'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라고 말한다,
이렇게 물으면 '아닙니다.'라고 그들은 말한다.
뽓타빠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참으로 이러하다면
그 사문 · 바라문들은 터무니 없는 말을 한 것이 되고 말지 않겠는가?"
"세존이시여, 분명히 그렇습니다.
참으로 그러하다면 그 사문 · 바라문들은 터무니 없는 말을 한 것이 되고 맙니다."
'디가니까야(長部) > D9.뽓타빠다경-인식과 자아, 자아 획득과 버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 알지도 보지도 못하는 누각에 오르기 위해 위해 사다리를 만듦 - 사다리의 비유 (0) | 2012.01.08 |
---|---|
20-1. 알지도 보지도 못한 미녀를 갈망함 - 제일가는 미녀의 비유 (0) | 2012.01.08 |
18. 지향점을 가지지 못하는 법 vs 지향점을 가지는 법 (0) | 2012.01.08 |
17. 뽓타빠다가 환속한 코끼리 조련사의 아들 찟따와 함께 오다 (0) | 2012.01.08 |
16. 유행승들의 험담 - 고따마 존자는 확정된 법을 설하지 않는다. (0) | 201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