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6.마할리경-이 몸이 자아인가?

12. 初禪을 구족하여 머묾에 이르러

이르머꼬어리서근 2011. 12. 31. 15:02

 

16. (이어서)

 

   "도반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에게서

    다섯 가지 장애가 제거되었음을 관찰할 때

 

    환희가 생겨난다.

 

    환희로운 자에게는 희열이 생긴다.

    희열을 느끼는 자의 몸은 경안(輕安)하다.

    몸이 경안한 자는 행복을 느낀다.

    행복한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든다.

 

 

 

 

    그는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있고,

 

    떨쳐버림에서 생겼으며,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떨쳐버림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 몸 구석구석 떨쳐버림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도반들이, 예를 들면

    솜씨 좋은 때밀이나 그의 조수가

   금속 대야에 목욕가루를 가득히 담아 놓고는 물을 알맞게 부어가며 계속 이기면

    그 목욕가루덩이(반죽)에 물기가 젖어들고 스며들어 물기가 안팎으로 흠뻑 스며들 뿐,

    그 덩이가 물기를 흘려보내지 않는 것과 같다.

 

 

    도반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비구는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 몸 구석구석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비구에게

   '참으로 자아는 바로 몸이다.'라거나 '자아는 몸과 다르다.'라는 주장이 타당한가?'

 

 

   '도반 고따마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비구에게

   '참으로 자아는 바로 몸이다.'라거나 '자아는 몸과 다르다.'라는 주장은 타당합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본다.

    그러나 나는 '참으로 자아는 바로 몸이다.'라거나 '자아는 몸과 다르다.'라는

    그러한 말은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