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띠뿟사경(A9:41) - 출리(出離)

2-8. 무소유처의 위험 - 비상비비상처에 듦

이르머꼬어리서근 2011. 10. 25. 16:07

 

     아난다여,

     내가 이와같이 머물때에

     식무변처가 함께 한 인식과 마음에 잡도리함이 일어났으니 그것은 내게 병이었다.

  

     아난다여,

     예를 들면 행복한 자에게 병날 만큼의 괴로움이 일어날 수 있듯이,

     내게 식무변처가 함께 한 인식과 마음에 잡도리함이 일어났으니 그것은 내게 병이었다.

 

  

  

11. 아난다여, 그런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에 들어 머무르리라.’라고.

 

     그러나 내 마음은 ‘이것은 고요하다.’라고 보면서

     비상비비상처에 들어가지 못하고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안정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했다.

 

 

  

     아난다여, 그러자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내 마음은 ‘이것은 고요하다.’라고 보면서

     비상비비상처에 들어가지 못하고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안정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하는가?’라고.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소유처에 대한 위험을 보지 못했고 그것을 많이 [공부] 짓지 못했다.

     비상비비상처에 대한 이익을 얻지 못했고 그것을 받들어 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 마음은 ‘이것은 고요하다.’라고 보면서 비상비비상처에 들어가지 못하고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안정되지 못하고 해탈하지 못한다’라고.

 

 

  

     나는 다시 생각했다.

    그러나 만일 내가 무소유처에 대한 위험을 보고 그것을 많이 [공부] 짓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한 이익을 얻고 그것을 받들어 행하면

     내 마음은 ‘이것은 고요하다.’라고 보면서 비상비비상처에 들어갈 것이고

     청정한 믿음을 가질 것이고 안정될 것이고 해탈하게 될 것이다.’라고.

 

 

  

     아난다여,

     그런 나는 나중에 무소유처에 대한 위험을 보고 그것을 많이 [공부] 지었다.

     비상비비상처에 대한 이익을 얻고 그것을 받들어 행했다.

 

     그래서 내 마음은 ‘이것은 고요하다.’라고 보면서

     비상비비상처에 들어갔고

     청정한 믿음을 가졌고

     안정되었고

     해탈하게 되었다.’라고.

 

 

 

  

     아난다여,

     그런 나는 나중에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에 들어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