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4.빠띠까경-신통·세상의 기원·청정

10. 세상의 기원 2-1: 세상이 팽창할 때 광음천에서 범천으로

이르머꼬어리서근 2011. 2. 5. 12:12

 

2.15  (이어서)

 

   "도반들이여,

 

    참으로 긴 세월이 지난 그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이 세상은 팽창한다.

 

    세상이 팽창할 때 텅 빈 범천의 궁전이 출현한다.

 

 

    그때 어떤 중생이 수명이 다하고 공덕이 다하여

    광음천의 무리에서 떨어져서 텅 빈 범천의 궁전에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도 역시

 

    마음으로 이루어지고

    희열을 음식으로 삼고

    스스로 빛나고

    허공을 다니고

    천상에 머물며 길고 오랜 세월 살게 된다.

 

 

 

    도반들이여,

 

    그가 그 곳에서 오랜 세월 홀로 살았기 때문에

    그에게는 싫증과 따분함이 생겨,

   '오, 다른 중생들이 여기에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갈망하였다.)

 

    그러자 다른 중생들이 수명이 다하고 공덕이 다해서

    광음천의 무리에서 떨어져 범천의 궁전에 태어나

    그 중생의 동료가 되었다.

 

 

    그들도 역시 거기서 

 

    마음으로 이루어지고

    희열을 음식으로 삼고

    스스로 빛나고

    허공을 다니고

    천상에 머물며 길고 오랜 세월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