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래, 그의 이야기/국선도(國仙道)

6. 나에게의 국선도: 병을 고치다(디스크)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10. 21. 04:31

 

삼성에 입사후에 그때만 하더라도 퇴근시간이 밤 12시...

토요일은 8시,,,,일요일도 두번은 출근,,,,,

한달에 밤샘 일주일을 평균,,,,

뭐 그런 시절이었읍니다.  월급  34만원,,,ㅋㅋㅋㅋ

 

하루는 일요일 잠결에 일어나서 무거운 화분을 옮겼는데

워낙 허리힘이 좋은지라 조심을 전혀 않고,,,,

커다란 대형 포장박스에 전표를 가득 넣고 두사람이 끙끙거리는 것을

혼자서도 집어던지던 시절이었으니,,,,

 

히히 아침에 일어나려니 일어나지지가 않더라는,,,,

아무리 애를써도 가위 눌린 것처럼 꼼짝을 않더란 말씀입니다.

다리를 올리려는데 다리가 꿈쩍않고,,,옆으로 구르려했더니 안굴러지더라는 ㅋㅋㅋㅋㅋ

 

병원에 실려갔는데,,,,디스크라고,,,,

수술하라기에 안했읍니다.

고대앞에 우신향병원이라는 곳에 물리치료한다고,,,,한 두달을 다녔나???/

무슨 간질간질 자극을 주는데,,,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곧 깨달았읍니다,

 

국선도 생각이났지만,,,, 그럴 여력이 없는 생활환경이라,,,,,

한 이년은 뭘 들지를 못하겠습디다.  아무리 가벼운 것이라도,,,엄두가 안나죠,,,,,

글고 좌골신경통,,,,가만히 앉아있어도 절절히 내려가는 그 고통,,,,,

 

 

용인 외국어생활관에 들어갔읍니다.

다 외국인들인데,,,ㅎㅎ 얘들이 오후 3시면 수업을 끝내고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해야합니다.

3개월,,,맑은 공기에,,,수려한 경관,,,,,술 마실 일도 없고,,,,간섭하는 작자가 전혀 없는,,,

다시 국선도를 시작했읍니다...

 

잘 가꿔진 잔디 밭에서 수련하는 저를 보고 사람들은 저양반 대체 왜저러냐?

혹시 무슨 종교 다니세요? ㅋㅋㅋㅋㅋㅋ

 

몸이 많이 망가진 터라,,,,몸을 다시 풀었읍니다,,,,

통나무 같더군요,,,,다 풀었읍니다.

슬슬 축기를 하면서 옛날의 모습들을 찾아갔읍니다,

 

허리의 아픈 부분들이 다시 아파졌읍니다,

그러나 유기(流氣)를 하면서 계속 풀었더니,,,,,

아픈 부분이 확연히 들어났읍니다,

그게 무슨 척추를 비롯해서 무슨 실처럼 확실히 어떤 경락이 병이 들어있더군요,,,,,

계속 마음과 호흡을 모아서 풀었읍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슬슬 아픈 부분이 시원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읍니다,

2개월인가 지난 어느 아침도,,,,

여느때와 같이 잔디밭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모으고 들어가는데,,,,

이건 뭐라고 해야하나????   그냥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이 아픈 경락들이

폭포처럼 시원하게,,,,한 없이 시원하게,,,,뚫리는 것을 느꼈읍니다,,,,

전 알았죠....이제 다 풀었다는 것을......

 

그 후론 무거운 것도 잘 들고,,,,

여태 다시 허리 땜에 고생한 적 없읍니다,

가끔씩 저를 남모르게 울게하던 좌골신경통도 그냥 말끔히.....

 

디스크로 수술하고,,,,또 고생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봅니다만,,,

또 권하기도 합니다만,,,,그렇게 되지는 않더군요,,,,,,

 

국선도로 호흡으로 치료한 병은 다시 도지지 않는다는

근치(根治)라는 말 허언이 아닙니다. 

이도이치병(以道以治病).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누가요?   배운 우리가요......그것도 공짜로요.....최고의 스승에게서요.......

 

 

 

 

2008.03.04.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