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
거사님의 병환은 어떤 모양입니까?
(유마힐)
내 병은 형상이 없어 볼 수 없나이다.
(문수보살)
이 병은 몸과 합하였나이까? 마음과 합하였나이까?
(유마힐거사)
몸과 합한 것이 아니니 몸 모양이 없는 탓이며,
마음과도 합한 것이 아니니 마음은 요술과 같은 탓이니다.
(문수보살)
지대, 수대, 화대, 풍대에서 어느 대의 병이니까?
(유마힐)
이 병은 지대의 병도 아니요 지대를 여읜 것도 아니며,
수대, 화대, 풍대도 또한 이와 같나이다.
그러나 중생의 병은 四대를 쫓아 일어나는데
그 병이 있으므로 나도 병이 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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