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 넷의 모음
Catukka-nipata
I. 첫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Pathama-pariñasaka
제1장 반다가마 품
Bhandagama-vagga
깨달음 경(A4:1)
Anubuddh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왓지에서 반다가마에 머무셨다.
그곳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3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계(戒)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삼매[定]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통찰지 [慧]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해탈을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 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4.
"비구들이여,
이제
성스러운 계를 깨닫고 꿰뚫었다.
성스러운 삼매를 깨닫고 꿰뚫었다.
성스러운 통찰지를 깨닫고 꿰뚫었다.
성스러운 해탈을 깨닫고 꿰뚫었다.
그러므로 존재에 대한 갈애는 잘라졌고
존재에 [묶어두는] 사슬은 부수어졌으며,
다시 태어남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5.
"계와 삼매와 통찰지와 위없는 해탈 -
명성을 가진 고따마는 이 법들을 깨달았노라.
괴로움을 끝내었고 혜안을 가졌고
[오염원들을] 모두 멸진한 깨달은 스승은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에
이제 그 법을 비구들에게 설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