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의족(四如意足)/네 가지 성취수단
/사신족(四神足)/cattāro iddhipādā
1.1. 정의
- 성스러움 경(S51:3) : 상윳따니까야 6권(각묵스님, 2009년) p.89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그것은 성스러운 것이고 출리로 인도하며,
그리고 그대로 실천하면 괴로움의 멸진으로 바르게 인도한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1) 열의를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2) 정진을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3) 마음을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4) 검증을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그것은 성스러운 것이고 출리로 인도하며,
그리고 그대로 실천하면 괴로움의 멸진으로 바르게 인도한다.”
1.2. 사여의족 분석
- 분석 경(S51:20) : 상윳따니까야 6권(각묵스님, 2009년) p.132:16
3.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어떻게 많이 [공부]지으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는가?”
4.
“여기 비구는
‘이처럼 나의 열의는 … 정진은 … 마음은 … 검증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열의를 … 정진을 … 마음을 … 검증을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이와 같이 그는 열려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ⅰ) 열의의 분석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열의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열의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열의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열의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열의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열의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안으로 수축된 열의인가?
비구들이여, 해태와 혼침과 함께하고 해태와 혼침과 결합된 열의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안으로 수축된 열의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밖으로 흩어진 열의인가?
비구들이여, 밖으로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에 대해서
계속해서 흩어지고 계속해서 방해받는 열의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밖으로 흩어진 열의라 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구가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잘 파악하고 잘 마음에 잡도리하고 잘 호지하고 반야로 잘 꿰뚫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구가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무는 것이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구가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발바닥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그리고 머리털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이 몸은 살갗으로 둘러싸여 있고 여러 가지 부정(不淨)한 것으로 가득 차 있음을 반조한다.
즉 ‘이 몸에는 머리털⦁몸털⦁손발톱⦁이빨⦁살갗⦁살⦁힘줄⦁뼈⦁골수⦁콩팥⦁염통⦁간⦁늑막⦁지라
⦁허파⦁창자⦁장간막⦁위⦁똥⦁쓸개즙⦁가래⦁고름⦁피⦁땀⦁굳기름⦁눈물⦁[피부의] 기름기⦁침⦁콧물
⦁관절활액⦁오줌 등이 있다.’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구가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이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구가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낮에 열의를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았던 그대로
그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밤에도 열의를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그는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밤에 열의를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을 갖춘 성취수단을 닦았던 그대로
그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낮에도 열의를 [주로 한] 사마디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을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구가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이다.”
9.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ⅱ) 정진의 분석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정진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정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정진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정진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정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정진이라 한다.”
… …
11.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ⅲ) 마음의 분석
1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마음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마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마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마음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마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마음이라 한다.”
1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ⅳ) 검증의 분석
1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검증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검증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검증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검증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검증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검증이라 한다.”
… …
1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16.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취수단을 이와 같이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이와 같이 많이 [공부]지으면
1) 그는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툰다. … [神足通(신족통)]
2) 그는 신성한 귀의 요소[天耳界]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한다. … [天耳通(천이통)]
3) 그는 자기의 마음으로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을 반야로 본다. … [他心通(타심통)]
4) 그는 수많은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한다. … [宿命通(숙명통)]
5)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 [天眼通(천안통)]
6)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반야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초월지로 실현하고 구족하고 머문다.[漏盡通(누진통)]”
[여섯 가지 신통은 '반야1'의 '신통의 구족'을 참조]
1.3. 사여의족의 결실과 이익
- 결실 경2(S51:26) : 상윳따니까야 6권(각묵스님, 2009년) p.140~141
3.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취수단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의를 [주로 한] 삼매와 …
정진을 [주로 한] 삼매와 …
마음을 [주로 한] 삼매와 …
검증을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취수단이 있다.”
4.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일곱 가지 결실과 일곱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 결실과 이익인가?
1)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성취한다.
2) 만일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성취하지 못하면 죽을 때에 구경의 지혜를 성취한다.
3) 만일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성취하지 못하고 죽을 때에도 구경의 지혜를 성취하지 못하면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중반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4) [수명의] 반이 지나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5) 노력 없이 쉽게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6) 노력하여 어렵게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7)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이러한 일곱 가지 결실과 일곱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 출처: 순일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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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초기경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신통을 부리는 장면이 묘사 되어 있을까.
이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런데 그때 다른 어떤 범천에게 이와 같은 나쁜 견해가 생겼다.
'여기에 올 수 있는 수행자나 성직자는 없다.'
그때 세존께서 마음속으로 그 범천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그 사이에
제따바나에서 모습을 감추고 하늘나라에 모습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범천의 머리 위 공중에 결가부좌를 하고 불의 삼매에 들었다.
그때 존자 마하 목갈라나가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실까?'
마하 목갈라나는 사람의 눈을 초월하는 청정한 하늘 눈으로
세존께서 그 범천의 머리 위 공중에 결가부좌를 하고 불의 삼매에 들어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사이에
제따바나에서 모습을 감추고 하늘나라에 모습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나서 존자 마하 목갈라나는
동쪽에서 그 범천의 머리 위 세존보다 낮은 공중에 결가부좌를 하고 불의 삼매에 들었다.
그때 존자 마하 깟싸빠가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실까?'
마하 깟싸빠는 사람의 눈을 초월하는 청정한 하늘 눈으로
세존께서 그 범천의 머리 위 공중에 결가부좌를 하고 불의 삼매에 들어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사이에
제따바니에서 모습을 감추고 하늘나라에 모습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나서 존자 마하 깟싸빠는
남쪽에서 그 범천의 머리 위 세존보다 낮은 공중에 결가부좌를 하고 불의 삼매에 들었다.
그때 존자 마하 깝삐나가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실까?'
마하 깝삐나는 사람의 눈을 초월하는 청정한 하늘 눈으로
세존께서 그 범천의 머리 위 공중에 결가부좌를 하고 불의 삼매에 들어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사이에
제따바니에서 모습을 감추고 하늘나라에 모습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나서 존자 마하 깝삐나는
서쪽에서 그 범천의 머리 위 세존보다 낮은 공중에 결가부좌를 하고 불의 삼매에 들었다.
그때 존자 마하 아누룻다가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실까?'
마하 아누룻다는 사람의 눈을 초월하는 청정한 하늘 눈으로
세존께서 그 범천의 머리 위 공중에 결가부좌를 하고 불의 삼매에 들어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사이에
제따바니에서 모습을 감추고 하늘나라에 모습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나서 존자 마하 아누룻다는
북쪽에서 그 범천의 머리 위 세존보다 낮은 공중에 결가부좌를 하고 불의 삼매에 들었다.
- 아빠라딧티경-Aparādiṭṭhisuttaṃ, 다른 견해경, 상윳따니까야 S6.1.5, 전재성님역
*출처: https://2002daebak.tistory.com/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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