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
"악기웨사나여, 여기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한다. 그는 바로
아라한[應供]이며,
바르게 깨달으신 분[正等覺者]이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이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이며,
세간을 잘 아시는 분이며,
위 없으신 분이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이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시며,
깨달은 분(붓다)이며,
세상의 존귀하신 분이시다.
그는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이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다.
그는 법을 설한다.
그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게 법을 설하고,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며,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낸다.
이런 법을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나 다른 가문의 훌륭한 자제들이 듣는다.
그는 이런 법을 듣고서 여래에게 믿음을 가진다.
그런 이런 믿음을 구족하여 이렇게 숙고한다.
'재가의 삶이란 막혀있고 때가 낀 길이지만, 출가의 삶은 열린 허공과 같다.
재가에 살면서 더할 나위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소라고동처럼 빛나는 청정범행을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나는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리라.'라고.
그는 나중에 재산이 적건 많건에 모두다 버리고, 일가친족도 적건 많건 간에 모두다 버리고,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染衣]을 입고 집을 나와 출가한다.
악기웨사나여,
이렇게 해서 성스러운 제자는 드디어 노지로 나오게 된다.
신들과 인간들은 다섯 가닥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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