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세존이시여,
어떻게 해서 [불변하는] 존재 더미가 있다는 견해[有身見]가 생기지 않습니까?"
"비구여,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성자들을 친견하고, 성스러운 법에 능숙하고, 성스러운 법에 인도되고,
바른 사람들을 친견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능숙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인도되어서,
1]
1) 물질을 자아로 관찰하지 않고
2) 물질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3) 자아 안에 물질이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4) 물질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는다.
2]
1) 느낌을 자아로 관찰하지 않고
2) 느낌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3) 자아 안에 느낌이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4) 느낌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는다.
3]
1) 인식을 자아로 관찰하지 않고
2) 인식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3) 자아 안에 인식이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4) 인식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는다.
4]
1) 심리현상들을 자아로 관찰하지 않고
2) 심리현상들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3) 자아 안에 심리현상들이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4) 심리현상들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는다.
5]
1) 알음알이를 자아로 관찰하지 않고
2) 알음알이를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3) 자아 안에 알음알이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4) 알음알이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는다.
비구여, 이와 같이 해서 [불변하는] 존재의 더미가 있다는 견해[有身見]가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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