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에수까리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르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 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 에수까리 경(M96)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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