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3.왓차곳따긴경-위신력의 큰 비구

5. 왓차곳따 존자의 성취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0. 25. 07:18


26.

    왓차곳따 존자는 혼자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냈다.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바르게 집을 떠나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 ‧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지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꿰뚫어 알았다. 

 



27.

    그때 많은 비구들이 세존을 친견하러 갔다. 

    왓차곳따 존자는 멀리서 그 비구들이 가는 것을 보았다. 

    보고서는 그 비구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지금 존자들께서는 어디 가십니까?"


   "도반이여, 우리는 세존을 친견하러 갑니다."


   "그러시다면 존자들께서 제 이름으로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리고 

   '세존이시여, 왓차곳따 비구가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드립니다.'라고

    문안을 드려주십시오. 


    그리고 '저는 세존을 존경합니다. 저는 선서를 존경합니다.'라고 전해주십시오."


   "도반이여,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그 비구들은 왓차곳따 존자에게 대답했다.



    그러자 그 비구들은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그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왓차곳따 비구가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드리면서 

   '저는 세존을 존경합니다. 저는 선서를 존경합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28.

   "비구들이여,

    이미 나는 마음으로 그의 마음을 대하여 왓차곳따 비구를 알았다. 


    왓차곳따 비구는

    삼명을 통달한 자이며 큰 신통을 가졌고 큰 위력을 가졌다

    신들도 역시 나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다


   '세존이시여,

    왓차곳따 비구가 삼명을 통달한 자이며

    큰 신통을 가졌고 큰 위력을 가졌습니다.'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 왓차곳따 긴 경(M73)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