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자 경은
세존께서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빈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비구들에게 설하신 경입니다.
세존께서는 "검증하는 비구가 다른 사람의 마음의 길을 알지 못할 때,
여래가 정등각자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 여래를 참구(參究)해야 한다."라고 본 가르침을 설하시는 바, 이후의 내용을 보면 검증하는 자가 다른 비구를 검증할 때도 포함하는 내용이지만,
오히려 비구들에게 스승이신 여래에 대하여 검증하고, 그러한 검증에 따라 확고한 믿음을 가지라고
설하시는 것이 본경의 내용입니다.
세존께서는
1) 눈으로 혹은 귀로 알 수 있는 오염된 법들이 여래에게 있는지?
2) 눈으로 혹은 귀로 알 수 있는 섞인 법들이 여래에게 있는지?
3) 눈으로 혹은 귀로 알 수 있는 청정한 법들이 여래에게 있는지?
4) 그러한 유익한 법들을 증득한지 오래되었는지? 아니면 최근에 증득한 것인지?
5) 유명해지고 명성을 얻은 이유로 생긴 어떤 허물이 있는지?
6) 두려움 때문애 제어하시는지? 두려움 없이 제어하시는지?
욕망을 부수어 욕망을 건넜기 때문에 감각적 욕망에 빠지지 않는 것인지?
이와 같은 것들에 대해서 여래를 참구히고 검증하고 여래께 질문하라고 설하십니다.
세존께서는 삼계에 비할 바 없는 스승이시며, 모든 중생에 자비를 베푸시는 아버지와도 같은
분이십니다. 그분 앞에서는 신들 중의 신이라 할지라도 중생일 뿐이이서 그분에게 경배하고
공양올려야 마땅히신 분이십니다.
그런 그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나를 검증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위엄이나 위신력이나 다른 사람들의 칭송에 따른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그러한 검증에 따라서 확립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질 것을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내라 함'이 없으신 분이요, 건너신 분의 '겸손'이란
어떤 것인지를 새기게 됩니다.
'청정한 법들이 나의 길이고 나의 영역이지만, 나는 그것을 집착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이나,
'유명해지고 명성을 얻으면 그로 인해 그에게 어떤 허물이 따르기 마련'이라는 말씀이나,
'두려움 때문에 제어하는 것이 아니고, 두려움 없이 제어한다.'는 말씀,
그리고 '욕망을 부수어, 욕망을 건넜기 때문에, 감각적 욕망에 빠지지 않는다.'라는 말씀은
참으로 가슴에 와닿습니다.
세존의 제자들은 위와 같이 세존을 검증하고 그와 같이 말하는 세존께 다가갑니다.
세존께서는 그에게
1) 어두운 법의 이면인 밝은 법과,
2) 밝은 법의 이면인 어두운 법과 함께,
3) 점점 더 높고 점점 더 수승한 법을 설하십니다.
그 제자는 그 법들 가운데 어떤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법들에 대해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는 '세존께서는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셨고, 법은 세존에 의해 잘 설해졌으며,
승가는 잘 도를 닦는다'라는 스스로의 청정한 맏음을 가지게 됩니다.
세존께서는 이같은 과정을 통해 확립된 믿음이먀말로
'합리적이고, 견(見)에 뿌리를 두고, 확고한 믿음'이라고 말씀하시며,
'사문이건, 바라문이건, 신이건, 마라건, 범천이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그것을 꺾을 수 없다.'라고
천명하셨습니다.
이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께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
이 경을 사경한 공덕으로
행복하고 위험없는 열반으로 장애없이 도착하기를
수 많은 생 윤회할 때
고통 위험 원수들과 나쁜 것들 안 만나고
모든 행복 축복들을 바람대로 이루기를
오늘 지금 행한 공덕 몫을
부모 스승 친척 친구 자신보호
어려울 때 연민과 도움을 주신 도반들
천신들을 시작으로 삼십일천 존재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
성취하길 바라면서 회향합니다.
경을 번역하여 알리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건강하시기를,,,
이 방과 인근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집과 인근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김해 장유 반룡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보라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또한 그에게 회향합니다.
그와 나 사이에 자애와 연민이 강물처럼 흐르기를,,,
모두 이 회향을 받아
걱정에서 벗어나시기를, 고통에서 벗어나시기를, 위험에서 벗어나시기를,
명지로써 한없는 사악함이라는 이 강을 건너게 되시기를,,,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2017.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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