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28.코끼리발자국비유의긴경-오온

※後記: 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긴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6. 9. 28. 11:10


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긴 경은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사리뿟따 존자께서 비구들에게 설하신 경입니다.



경(經)을 대할 때마다 "스왁카토 바가와타 담모" 즉, "법은 세존에 의해 잘 설해졌다.'라는 

법(담마)에 대한 세존의 말씀이 가슴에 와 딯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앞과 뒤가 다른 것이 없고,

혹여 이 부분은 좀 더 상세하게 말씀하신 것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면

반드시 그 부분은 다시금 그 부분만 떼어 상세하게 설하신 경이 있는 것입니다. 


사경을 하면서 사리뿟따 존자와 같은 장로들은 혹여 비구들이 세존의 말씀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혹은 궁금해 할 부분이 있으면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있습니다. 법을 꿰뚫어 알았다고 하여 자기만의 소유로 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색함 없이

도반들이나 후학들을 연민하여 베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부처님으로부터

법이라는 위없는 보배를 값없이 받은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이 「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긴 경」을 설하시면서 먼저 사성제에 대하여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생명들의 발자국은 그 어떤 것이든 모두 코끼리 발자국 안에 놓이고, 

    또한 코끼리 발자국이야 말로 그들 가운데 최상이라고 불리나니 

    그것은 큰 치수 때문입니다.


    도반들이여, 

    유익한 법[善法]은 그 어떤 것이든 모두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에 내포됩니다. 

 

    무엇이 넷인가요?


    1]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 

    2]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 

    3]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 

    4]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부처님은 무엇을 설하신 분인가고 묻는다면 "그분은「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사성제)」를 설하셨다"

라고 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처음도 끝도 45년 동안 바로 그것을 설하신 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경의 주된 뜻은 위와 같은 사성제에 대한 의미부여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어떻게 해서" 그러한 최상인 사성제를 깨닫게 되는 것인가?에 이 법문의 방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기경(D14) 등에서와 같이 석가모니 부처님을 포함하여 모든 부처님들이 깨달음을 얻는 데는

일종의 순서가 있음을 세존께서는 반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도

그와 같이 깨달으라고 이르신 것입니다.

 

1) 먼저 "어디서 늙음·죽음이라는 이 괴로움의 출구를 꿰뚫어 알 것인가?"라는 의문을 절실하게

    가집니다.

 

2) 그 다음은 연기의 순관에 따라서 이 모든 괴로움의 "일어남"을, 역관에 의해서 이 모든 괴로움의 

    "소멸'을 꿰뚫어 아는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아는 것을 "위빳사나의 도를 증득했다"라고

    하십니다.                                                              (http://blog.daum.net/ibakdal/17371152)

 

3) 그후에 그는 그 연기법으로 (나 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무더기(五取蘊)에 대해 일어남·사라짐을 

    관찰합니다.

 

4) 비로소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합니다.

    즉 취착하는 존재형식인 다섯 무더기 즉 일체가 무싱(無常)하고, 괴로움(苦)이며, 나 아님(無我)를

    보아 그 모두를 남김없이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http://blog.daum.net/ibakdal/17371153)

 

5) 이렇게 하여 "이것은 괴로움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즉, 사성제를 꿰뚤어 알고 보게 되는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존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이 위없는 이치를 만천하에 천명하시고 공개하신 분입니다.

그야말로 '세상의 장막을 벗겨버리신' 분이시요, 모든 존재들에게 그 족쇄를 푸는 법을 가르쳐 주신

분이십니다.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먼저 세존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사성제의 가르침이어서

다른 모든 가르침은  사성제의 가르침 안에 들어간다라고 발제하신 後,

 

이어서 이 몸으로부터 시작하여, 소위 오온(五蘊)을 어떻게 보아야 "오온을 바로 보는" 것인지를

직설하심으로써,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드러내어 설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본경은 요의경(了義經) 중에서도 요의경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아비담마(論)를 배우지 못한 저로서는 경(經)의 레벨(Level)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큰 가르침을

이 경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그 "오온"이라는 것은 어디서 어떻게 접근되는 것인가?

    → 그것은 이 몸에 매여있는 6가지 감각기관으로부터 시작되고 생겨나는 것이다.

 

2) 오온 中의 색(色) 즉 물질이라는 것은 도대체 이 몸과는 어떤 관계인가?

    → 색이란 내 몸을 포함한 모든 물질이며, 또한 6가지 감각기관의 대상(form)이며,

        그것은 감각기관이 그 대상을 감관하고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 "생겨난다".

 

3) 색(form), 수(feel, 느낌), 상(perception, 인지/파지), 행(formation, 심리현상),

    식(consciousness, 알음알이/앎/인식)이라는 이 5가지 존재 무더기(五蘊) 내지 존재형식이라는

    것은 어떻게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되거나 혹은 일어나게 되는 것인가?

 

   → 오온은 6가지 감각기관을 통해 각각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그가 욕계의 존재라면, 그는 6가지 감각기관으로 5가지 오온의 생성·소멸작용을

       즉, 60가지의 작용(function)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관점은 틀린 것이 아니다.


4) 그러한 오온을 어떻게 '바로' 보는가? 

    → 다름 아닌 연기(緣起)에 의해서다.

        '조건발생'일 뿐인 것이며, 그러므로 '무상,고,무아'로 알고(知) 보게(見) 되는 것이다.


5) 사성제가 동전의 앞면이라면, 연기는 바로 그 뒷면과도 같다라고 보는 것은 맞는 관점인가?

    → 그렇다. 그러기에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 연기를 본다고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 맞다.


와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이며 저로서는 실로 많은 의문을 가졌던 부분들입니다.

이같이 상세한 가르침을 주신 세존께 또한 상수제자이신 사리뿟따 존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세존께서 계시던 그때도 비구들 역시도 이러한 부분을 궁금해 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어떻게 이 부분을 전개하셨습니까?

이것은 실제 수행에 어떻게 임할 것인가라는 수행의 순서라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1.  몸뚱이를 바로 보는 것먼저다.

 

1) 몸/물질(色)

 

색수상행식의 오온 중에서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맨처음 물질(색,色)을 먼저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이 몸을 말씀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물질무더기란 것은 4가지 근본물질(四大)과 그 근본물질에서 파생된 물질들(所造色)이며,

근본물질이란 땅의 요소(地), 물의 요소(水), 불의 요소(火), 바람의 요소(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연후에 색(色)이 이 몸을 포함한 모든 물질을 말하는 것이므로,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내적인 요소' 즉 내 몸을 이루고 물질과, '외적인 요소' 즉 내 몸이 아닌 밖의 물질들에 대해서

4가지 근본물질로 나누어서 상세하게 말씀하십니다.

 

 

■ 몸/물질을 어떻게 볼 것인가?

 

그것이 내적인 땅의 요소이든, 외적인 땅의 요소이든

그것이 내적인 물의 요소이든, 외적인 물의 요소이든

그것이 내적인 불의 요소이든, 외적인 불의 요소이든

그것이 내적인 바람의 요소이든, 외적인 바람의 요소이든

 

그것은 각각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일 뿐 

혹은 원인을 조건으로 형성된 사대(四大)라는 근본물질들의 집적일 뿐

그것은 내가, 나의 것이, 나의 자아가 아니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광대한 외적인 땅, 물, 불, 바람의 요소조차도

무상한 것으로 드러나고, 부서지기 마련이고, 소멸되기 마련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드러내시고

하믈며 갈애로 취착된 하찮은 이 몸뚱이를 두고 나, 나의 것, 나의 자아라고 할 수 있겠느냐 하시며,

"이 몸뚱이에는 결코 그런 것이 없다."라고 천명하십니다.

 

이 몸뚱이는

나도 아니며, 나의 것도 아니며, 나의 자아도

아닌 것입니다.

 

 

■ 다른 이들이 말로나 폭력으로 이 몸을 괴롭힐 때

 

이 몸에 대해서 위와 같이 알고(知) 봄(見)으로,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이 몸이 다른 이들로부터 욕을 당하고 비난받고 힐난 받으면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안다고 말씀하시며 그 바로 봄이 어떤 것인가를 확정하십니다.

 

   "1]'지금 나에게 귀의 감각접촉[耳觸]에서 생긴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다. 


        이것은 조건으로 인해 생긴 것이고, 조건 없이 생긴 것이 아니다. 

        무엇을 조건했나? 


    2] 감각접촉을 조건했다.'라고.

 

    그리고 그는 

 

    3]'감각접촉[觸]은 실로 무상하다.'라고 보고,  

    4]'느낌[受]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5]'인식[想]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6]'심리현상들[行]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7]'알음알이[識]는 무상하다.'라고 봅니다.

 

    요소를 대상으로 한 그의 마음은 [그 대상에] 깊이 들어가고 

    깨끗한 믿음을 가지고 확립하고 확신을 가지게 됩니."

 

 

 

이 대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세존께서 설하신 바 톱의 비유 경(M21)을

상기시키십니다.

 

  "'이 몸은 지금 주먹으로 공격받고, 흙덩이로 공격받고, 몽둥이로 공격받고, 칼로 공격받는 

    그런 상태이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톱의 비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

         만일 양쪽에 날이 달린 톱으로 도둑이나 첩자가 

         사지를 마디마다 잘라낸다 하더라도 

         그들에 대해 마음을 더럽힌다면 그는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라고.

 
 

    이제 내게는 

    1) 불굴의 정진이 생길 것이고, 

    2) 마음챙김이 확립되어 잊어버림이 없을 것이고,

    3) 몸이 경안하여 교란하지 않을 것이고, 

    4) 마음은 집중되어 일념 될 것이다. 


    그러니 주먹으로나 흙덩이로나 막대기로나 칼로 이 몸을 공격해오더라도 상관하지 말자.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니까.'라고."

 

 

참으로 놀라운 언행일치요 마음의 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이러한 것을 행동으로 보일 수 있을지,,,,,,

 

 

■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위에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하여

 

   "1) 이와 같이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2)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3)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여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온이 확립되면 는 그것으로 마음이 기뻐집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지를 마다마디 톱으로 잘라내는 바로 그 순간에도 삼보를 생각하며,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온"을 확립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몸을 바로 본다"함은 실제로는 이렇게 어려운 것이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이렇게 먼저 물질과 몸을 발제하신 後

마무리를 하시면서 이렇게 (나 등으로 취착하는) 몸뚱이를 정의하십니다.

 

   "마치 목재와 덩굴과 진흙과 짚으로 허공을 덮어서 

   '집'이라는 명칭이 생기는 것처럼 


    그와 같이 

    뼈와 신경과 살과 피부로 허공을 덮어서 

   '몸[色]'이라는 명칭이 생깁니다.."라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가 마땅히 이 몸뚱이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가르치시는

극명한 가르침입니다.

 

 

 

2. 오온(五取蘊)은 어떻게 일어나며, 무엇이 오온이며,

    어떻게 오온을 바로 보는가?

 

■ 6가지 감각기관으로부터 알음알이까지

 

이렇게 먼저 몸(色)대해서 설하신 後,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이 몸이 갖추고 있는 6가지 감각기관(눈, 귀, 코, 혀, 몸, 마노)들이

각각 그 감관하는 상인 5가지 대상(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심리현상/forms)과 접촉하여

그로 인한 각각의 알음알이(眼識, 耳識, 鼻識, 舌識, 身識, 意識/consciousness)에 이르는 과정을

먼저 설하십니다.

 

오온을 설하시기 위해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몸과 이 몸이란 것이 갖추고 잇는 '감각기관'과 '알음알이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두고는

오온에 대한 접근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거짓이 없는 그분 세존께서는 로히땃사경(S2:26)에서

 

      "인식과 마음을 더불은 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1) 세상과, 

       2) 세상의 일어남과, 

       3) 세상의 소멸과, 

       4) 세상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

 

      천명하노라."                                       (http://blog.daum.net/ibakdal/17370791)

 

라고 하셨습니다.

인식과 마음을 더불은 이 한 길 몸뚱이를 놔두고는 세상이란 없습니다.

 

상수제자이신 몸으로부터 시작하는 사리뿟따 존자의 이 가르침도 궤를 같이 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알음알이(識)가 일어나는 조건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6가지 각각의 감각기관으로부터 '알음알이'가 생겨나는 조건을

먼저 말씀하십니다.

 

1) 안으로(몸의) 감각기관(눈, 귀, 코, 혀, 몸, 마노)이 손상되지 않았고,

2) 밖으로 감관의 대상(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들)이 나의 감각기관의 영역에 들어오고

3) 그러한 감각기관이 그 대상에 대한 접촉이 일어났을 때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있어야

 

그것에 상응하는 알음알이는 일어난다고 가르치십니다.

 

얼마나 심오한 법문인지 모르겠습니다.

 

 

■ 알음알이의 과정에서 오온은 생겨난다.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위와 같이 조건을 갖추었을 때 6가지 감각기관 각각 알음알이를 생겨나게

하는 바,

 

이 가운데서,

 

물질(form))은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무더기(色取蘊)이며,

느낌(feel)은 취착의 대상인 느낌의 무더기(受取蘊)이며,

인식(perception)은 취착의 대상인 인식의 무더기(想取蘊)이며,

심리현상들(formation)은 취착의 대상인 심리현상무더기(行取蘊)이며,

알음알이(consciousness)는 취착의 대상인 알음알이의 무더기(識取蘊)다

 

라고 설하셨습니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리뿟따 존자의 이어지는 다음과 같은 천명이라 생각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렇게 해서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의 모임, 적집, 더미가 


    만들어집니다."

 

라는 부분입니다.

 

오온은 감각기관(根)이 그 대상(境)을 감촉하여 알음알이(識)가 생겨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기실 어떤 존재가 있는 바,

그가 눈이 없고, 귀가 없고, 코가 없고, 혀도 없고, 몸도 없고, 마노도 없다면,,,

그라 할 것도, (적어도 그에게는) 그가 감촉하여 알 세상이라 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그야말로 '무(無)'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오온 中에서,

색(色)은 이 몸을 포함한 물질(色)이요,

수(受)/상(想)/행(行)/식(識)은 정신(名)입니다.

즉 오온이라 함은 크게는 정신·물질(名色)의 무더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대인연경(D15)에서 연기의 도리를 설하시면서

 

   "알음알이와 정신·물질의 상호 조건에 의해

    (윤회)는 전개되는 것이다.

  

    정신·물질(名色)은

    이 알음알이와 더불어

 

    (오온의) 이러한 상태를

    천명하기 위한 것이다."            

                                             (http://blog.daum.net/ibakdal/17371166)

 

라고 천명하십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바로 자신을 포함한 어떤 세상 혹은 정신·물질 혹은 오온(五蘊)이 펼쳐지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자신의 천명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 볼 때,  

사리뿟따 존자께서 오온이 알음알이의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도 이상하지 않으며 세존의 가르침과 일치하는 것이라 받아들여집니다.

 

 

■ 어떻게 보아야 '오온을 바로 보는 것'인가?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이러한 오온을 '바로' 보는 것은

세존께서 설하신 바 연기(緣起)로써 보는 것이라고 설파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비구들에게 먼저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연기(緣起)을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라고 힘주어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어서,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들은 

    조건 따라 생긴(緣起) 것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욕심내고 집착하고 친밀하고 탐착하는 것 

    괴로움의 일어남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대한

    탐욕과 욕망을 제어하고 탐욕과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 

    괴로움의 소멸입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라고 설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 몸으로부터 시작하여,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는" 도리를,

사성제를 꿰뚫어 아는 것에 이르는 도리를,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설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받아 지녔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가르침을 주신 사리뿟따 존자께 엎드려 예경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감사드리며 귀의합니다. ((()))

 

 

 

 

이 경을 사경한 공덕으로

행복하고 위험없는 열반으로 장애없이 도착하기를

 

수 많은 생 윤회할 때

고통 위험 원수들과 나쁜 것들 안 만나고

모든 행복 축복들을 바람대로 이루기를

 

오늘 지금 행한 공덕 몫을

부모 스승 친척 친구 자신보호

어려울 때 연민과 도움을 주신 도반들

천신들을 시작으로 삼십일천 존재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

성취하길 바라면서 회향합니다.

 

이 방과 인근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집과 인근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김해 장유 반룡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보라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모두 이 회향을 받아

걱정에서 벗어나시기를, 고통에서 벗어나시기를, 위험에서 벗어나시기를,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2016.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