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때 세존께서는 까시에서 차례로 유행하시다가
마침내 끼따기리라는 까시의 성읍에 도착하셨다.
거기서 까시의 성읍인 끼따기리에 머무셨다.
4.
그때 앗사지와 뿌납바수까라는 두 비구가 끼따기리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때 많은 비구들이 앗사지 비구와 뿌납바수까 비구를 만나러 갔다.
가서는 앗사지 비구와 뿌납바수까 비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밤에 먹는 것을 삼가십니다.
비구 승가도 그러하고요.
도반들이여,
밤에 먹는 것을 삼갈 때
병이 없고, 고통이 없고, 가볍고, 생기 있고, 편안하게 머무는 것을 인식합니다.
오십시오, 도반들이여.
그대들도 밤에 먹는 것을 삼가하십시오.
도반들이여,
그대들이 밤에 먹는 것을 삼갈 때
병이 없고, 고통이 없고, 가볍고, 생기 있고, 편안하게 머무는 것을 인식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자 앗사지 비구와 뿌납바수까 비구는 그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우리는 저녁에 먹고, 아침에 먹고, 오후에 아무 때나 먹습니다.
저녁에 먹고, 아침에 먹고, 오후에 아무 때나 먹어도
우리는 병이 없고, 고통이 없고, 가볍고, 생기 있고, 편안하게 머무는 것을 인식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지금·여기 눈에 보이는 (이익을) 버리고
미래에 얻어질 이익을 추구하겠습니까?
우리는 저녁에 먹고, 아침에 먹고, 오후에 아무 때나 먹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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