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그 비구들은 앗사지 비구와 뿌납바수까 비구를 설득할 수 없자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그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 저희들은 앗사지 비구와 뿌납바수까 비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가서는 앗사지 비구와 뿌납바수까 비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밤에 먹는 것을 삼가십니다.
비구 승가도 그러하고요.
도반들이여,
밤에 먹는 것을 삼갈 때
병이 없고, 고통이 없고, 가볍고, 생기 있고, 편안하게 머무는 것을 인식합니다.
오십시오, 도반들이여.
그대들도 밤에 먹는 것을 삼가하십시오.
도반들이여,
그대들이 밤에 먹는 것을 삼갈 때
병이 없고, 고통이 없고, 가볍고, 생기 있고, 편안하게 머무는 것을 인식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지 앗사지 비구와 뿌납바수까 비구는 저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들이여,
우리는 저녁에 먹고, 아침에 먹고, 오후에 아무 때나 먹습니다.
저녁에 먹고, 아침에 먹고, 오후에 아무 때나 먹어도
우리는 병이 없고, 고통이 없고, 가볍고, 생기 있고, 편안하게 머무는 것을 인식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지금·여기 눈에 보이는 (이익을) 버리고
미래에 얻어질 이익을 추구하겠습니까?
우리는 저녁에 먹고, 아침에 먹고, 오후에 아무 때나 먹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앗사지 비구와 뿌납바수까 비구를 설득할 수가 없어서
세존께 이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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