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31.교계싱갈라경-재가자를 위하여

5-5. 참된 친구에 대한 부처님의 게송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10. 13. 14:54

 

 

26.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도움을 주는 친구,

        즐거우나 괴로우나 한결같은 친구,

        바른 것을 조언해 주는 친구,

        연민하는 친구

 

        이들 넷이 친구라고 잘 알고서

        현자는 전적으로 그들을 섬겨야 하나니

        마치 어머니가 친자식에게 하듯이.

 

 

 

        계를 구족 현자는

        (밤에 언덕에서) 불이 타오르듯이 빛난다.

        마치 벌들이 부지런히 재물을 모을 때

        재물인 (꿀)이 모이는 것이

        마치 개미같이 높히 자라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재물을 모은 뒤

        재가자는 자신의 가문을 부양하나니

        네 등분으로 재물을 나누어서

        그는 (인생의) 친구들을 내치지 않고 돕는다.

 

 

 

        첫 번째 몫의 재물은 생활에 사용하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몫은 사업하는 데 쓰고

        네 번째는 저축을 해야 하나니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