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Ⅱ-4-7. 바른 마음챙김(正念)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2. 4. 13:20

 


<역주 :

 

「바른 마음챙김[正念]」에 대한 부분에서

 

  냐나틸로카 스님長部』의 『大念處經』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淸淨道論』과, 『中部』의 『出入息念經』의 내용으로 보충설명을 한다.

 

 팔정도에 대한 설명 가운데 「바른 마음챙김」에 대한 해설은,

「바른 이해[正見]」에 대한 해설과 함께 가장 많은 분량이 배려되었다.

 이는 마음챙김 수행의 중요성 때문일 것이다.

 

 

 역자는 냐나틸로카 스님이 『대념처경』을 인용하면서 생략한 부분의 대부분을

 팔리어 원문 내용에 충실하게 보충하기도 하였다.

 특히 경전 속에서 후렴처럼 반복되는 부분을 생략하지 않고 추가했다.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부분은 그때마다 그 의미를 되새길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바른 마음챙김」은 바로 위빠사나 수행과 직결되므로

 실제로 위빠사나 수행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역주로 설명을 보충한 부분도

 많아 졌다. > 
      

 

 

 


4.7.0 『대념처경』 서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캄마사담마라고 하는 쿠루 족의 마을에 머무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비구들이여' 하고 말씀하셨다.

 비구들은 '세존이시여'하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세존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것은

 모든 중생들의

 

 1) 청정을 위한,

 2)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기 위한,

 3) 괴로움과 싫어하는 마음을 없애기 위한,

 4) 올바른 길에 이르기 위한,

 5) 열반을 깨닫기 위한

 

 유일한 길이다.

 

 

 바로 그것은 네 가지의 마음챙김이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

 

 

 

 

 (1) 몸에 대한 마음챙김 (身念處)

"비구들이여, 여기 [이 가르침]에서 어떤 비구가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열심히, 분명한 앎을 지니고, 마음챙김을 지니고,

 세간에 대한 탐착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제어하면서.

 



 (2) 느낌에 대한 마음챙김 (受念處)

 그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열심히, 분명한 앎을 지니고, 마음챙김을 지니고,

 세간에 대한 탐착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제어하면서.

 



 (3) 마음에 대한 마음챙김 (心念處)

 그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열심히, 분명한 앎을 지니고, 마음챙김을 지니고,

 세간에 대한 탐착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제어하면서.

 



 (4) 법에 대한 마음챙김 (法念處)

 그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열심히, 분명한 앎을 지니고, 마음챙김을 지니고,

 세간에 대한 탐착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제어하면서."

                                                                              

『대념처경(大念處經)』 D22. 1